★~詩와 音樂~★ 비 오는 밤에 /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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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音樂/▒ 바람 그리기

★~詩와 音樂~★ 비 오는 밤에 / 성봉수

by 성봉수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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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오는 밤에 / 성봉수



  아무리 빨아대도 중독의 포만을 외면하였다

  구멍 난 식감에 퍼부은 어떤 것도

  지린 오줌물처럼 흘러내렸다

  자, 이제 생각해보자

  애쓰지 않아도 잡히지 않는 작위의 모든 것을 말이다

  말초 끝에 닿지도 못하는 니코틴

  금단도 없는 이 중독의 자유낙하를 말이다

  어떠냐?

  꽃이거든 지금

  잎이거든 지금

  바람이건, 울음이건......

  설령 열매라도 이 빗속에 떨어져 굴러라

  바로 지금.

  이제 오려거든 가난하게 와라

  너는 더이상 없다

  너를 버리고 진짜 내게로 와 봐라

  바로 지금.

  미라 같은 이 좋은 밤에 말이다




    20111021금2806병상에서






 

■ 시집 바람 그리기에서 ■

도미 「비의 탱고&비&바람종」

 

 

 

비 나리는 불금

 밤새 바람종이 요란하게 울고 비가 거세게 쏟아졌습니다.  사회적 어른이 귀한 요즘,  그 몫을 해 줘야 할 사람이 또 아깝게 세상을 버렸습니다.  인간이 신 보다 나은 단 한 가지의 능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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