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강인엽 '슬퍼하지 말아요'1 ★~詩와 音樂~★ [ 시집 『너의 끈』] 당신의 바퀴 / 성봉수 당신의 바퀴 / 성봉수 당신 안에 가엾지 않은 것이 세상 어디 하나 있습니까 일출도 석양으로 지고 오월의 푸름도 구월의 낙엽이 되고 내가 있어 존재하는 어느 것 하나 제 혼자 살아지는 것이 있습디까 그대가 나를 불러 구름이 되고 구름은 비가 되고 비가 흘러 바다가 되었다 바다는 구름에 닿아 다시 그대가 되어도 나의 굴대에 꿰어 달음박질하는 덧없는 당신의 바퀴입니다 아껴 믿었거니, 축(軸)이 된 그대가 꿰어 굴리던 얼굴 무영(無影)의 쳇바퀴를 부디 서럽거나 노여워 말아 주세요 나만큼이나 넘치도록 가엾은 당신 안의 그대여   ■ 시집『너의 끈』에서■ -강인엽 '슬퍼하지 말아요'- 너의 끈 - 교보문고 성봉수 시인의 사랑 이별 그리움 가난 성숙에 대하여 | 사랑ㆍ이별ㆍ그리움ㆍ가난ㆍ성숙현실과 이상 사이에.. 2022. 3.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