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와 音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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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와 音樂 ~★ 옥수수를 먹으며 / 성봉수 옥수수를 먹으며 / 성봉수 옥수수를 먹는다. 애들 외가댁에서 삶아 보냈다. 애들 엄마란 여자가 쉼 없이 먹는다. 저러다 잠결에 얼마나 방귀를 뀌어댈까. 무슨 과일을 좋아하느냐는 물음에 옥수수라 했다. 밴드마스터인지 건달이었는지 둘 다였는지 한 사내를 만나 여자가 되고 그의 씨를 받고. 어린 산모의 무더운 여름날 그 깡패의 엄마는 많이도 삶아 주셨다. 그놈을 찾아 나섰다. 당구장 몇 군데를 돌아 겨우 찾아냈다. 순간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 길로 돌아와 빨래를 걷어 개켜놓고 집을 나왔다. 예정일이 20일도 남지 않았다. 중절은 말도 안 되고 유도분만도 안 된단다. 산파를 찾아갔다. 죽어도 좋다는 각서를 쓰고 가랑이를 찢었다. 아니 몹쓸 시간을 끄집어냈다. 아이 얼굴도 보지 않았다. 부정된 시간들이 먼 어느.. 2026. 8. 20.
★~ 그리운 밤 / 성봉수 ~★ 그리운 밤 / 성봉수 마당에 빗소리는 누가 보나? 추녀 끝에 매달린 풍경이 보지 사운대는 풍경소리는 누가 보나? 껍질 벗은 앵도나무 햇가지가 보지 물오른 가지에 튀밥 터지는 소리는 누가 보나? 무각굴(無刻窟)º안 홑이불 속 웅크린 내 귀가 보지. 향촉(香燭)도 꺼진 그믐밤 삼경(三更)의 깊은 골 산사(山寺), 너른 마당 낮은 종루(鐘樓)에 눈 부릅뜬 목어(木魚). 그 켜켜이 돋은 소름 같은 비늘이 되어 뒤척이는 것이지 º 무각제(無刻齊):시인의 택호(宅號) 20024032528時19分쓰고 2026040606時37分월깁고옮김■『세종문단』 2026년 상반기호(59)에서 ■■『새만금문학』 2026년 하반기호(2)에서 ■ -쇼팽 '녹턴 mix'- ☆~ 새만금문학.. 2026. 7. 30.
★~詩와 音樂~★ 별 / 성봉수 별 / 성봉수 나는 내 안에서 너를 보나니 너도 네 안에 내가 있느뇨 나의 너란 늘 아득하고 서럽고 쓸쓸하여 너도 그러할까, 마음 아픈데. 그러다가도, 어디쯤 웅크렸다 스러져간 무량겁의 하 많은 빛들 그 별 중 하나가 된 오늘의 하늘이 참말 설워라 2020041328월쓰고 202009022911깁고옮김 ■ 계간『문예운동(148호)』에서■-Francis-Goya 'Cape Breton(패티김_이별)'- ☆~ (계간)문예운동 /2020 겨울호(148)/ 문예운동사 ~☆ [계간]문예운동 2020 겨울(통권 148호) |문예운동 |문예운동사 |2020.11.15 |322쪽 15,000원 더보기 *P173 「별」 수록. ☆~ 별 / 성봉수 ~☆ 별 / 성봉수 나는 내 안에서 너를 보나니 .. 2026. 7. 23.
[나 홀로 여행] 변산 채석강 서산 마애 삼존불 탐방을 마치고, [나 홀로 여행]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백제의 미소"라고 불리는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의 네이버지도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map.naver.com '언젠가 꼭,'을 해결한 날.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근처에 다다를 때까지 국도변에 안sbs150127.tistory.com 일몰 시각에 맞추기 위해 서둘러 달려 도착한 변산반도 채석강. 네이버지도채석강map.naver.com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지형이라니, 지금 우리가 쓰는 화석연료의 소재 즉, 공룡과 꽃식물이 번창하던 때의 흔적이라는 얘기다. 특이한 지형으로 인해, 다방면 장르의 예술가들에게 좋은 소재로 쓰이고는 하는 곳이다. 해변 너럭바위 위에 분명 그 시대의 족적(사람이건, 공룡이건) 같은 것이 보.. 2026. 7. 16.
[詩와 音樂] 섭식장애 / 성봉수 섭식장애 / 성봉수 편의점 햄버거를 꾸역꾸역 물고 집으로 돌아오는 늦은 밤길 불뚝성 같은 허기와 포만 그대의 거식증을 이해한다 그대의 폭식증을 이해한다 이해하라 이해하라 채워지지 않는 비워지지 않는 서러운 얼굴이여 201807212536토어머니가사모치게그리운날쓰고 201807241818금깁고옮김 ■ 시집 『 검은 해 』에서 ■조아람 E.V 「애수의 소야곡」 2026. 7. 10.
[나 홀로 여행]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 "백제의 미소"라고 불리는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의 네이버지도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map.naver.com '언젠가 꼭,'을 해결한 날.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근처에 다다를 때까지 국도변에 안내 표지판이 없어 당황스럽기는 했어도, 네비 안내만 차분하게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는 곳. '사찰이나 암자 뒤편 바위에 새겨진 불상'일 거라는 혼자만의 예단이 어리석어진 곳. 바위가 있는 산정까지, 정과 망치를 챙겨 오르내렸을 옛사람을 그려본다. 간절하게 소원하는 것이 무엇이어서,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정성으로 돌을 쪼았을까?2026, 6, 24, 수-by, 詩人 성봉수 2026. 6. 26.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외면 / 성봉수 외면 / 성봉수 그가 내 눈을 보지 않고 말을 하던 날 내게서 떠나가고 있음을 알았어요 하지만 버럭 겁이 나서 모른 척했어요 …그러는 동안 내 가슴 안에서 우르르 무너져 내리던. 그 소리를 들킬까 나도 그의 눈을 볼 수 없었어요 201502272950금 ■ 시집『바람 그리기』에서■ 2026. 6. 16.
★~ 詩와 音樂 ~★ 청개구리 사랑 / 성봉수 청개구리 사랑 / 성봉수 당신은 나처럼 얼굴 붉히면 안 돼요 당신은 나처럼 가슴 콩닥 여도 안 돼요 당신은 나처럼 눈물 안고 온 밤을 뒤척이면 안 돼요 당신은 내 생각에 피식 피식 웃기만 하세요 당신은 내 생각에 솜털처럼 가벼워진 마음만 가지세요 나는 꿈에서라도 당신의 달콤한 솜사탕으로 안기겠어요 그냥 오랜 친구처럼 하릴없는 손 한쪽만 건네주세요 내 그리움이 당신의 목에 감겨 울려 하거든 씨익 웃으며 좁은 어깨 토닥여 줄 만큼만 가볍게 가벼운 약속만 주세요 내가 울더라도 당신은 웃고 내가 웃거든 차갑게 눈 흘겨 주세요 안을 수 없는 사랑 앞에 애간장 다 녹는 내 속마음 부디 헤아리지 말아 주세요 어느 아침 당신의 마음.. 2026. 5. 20.
☆~ 꽃 / 성봉수 ~☆ 꽃 / 성봉수 너는 이쁘다 너무 이뻐 꺾고 싶다 똑, 따려 다가서니 눈으로만 보라고 헤실거린다 에잇! 202604032112쓰고 202604060701월 깁고 옮김. ■ 세종시인협회『이응다리 시화전』에서■ ▣ [행사] 세종시인협회 시화전 ▣"세/종/시/인/협/회/정/기/시/화/전"● 기간:2026년 5월 1일~3까지 ● 장소:세종시 금강 보행교 (이응 다리) ● 주관·주최:세종시인협회sbs090607.tistory.com -박강수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2026. 4. 24.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홍합을 먹으며 / 성봉수 홍합을 먹으며 / 성봉수 이별의 빈 포장마차에서 홍합을 먹는다 고집스레 허망한 껍질을 단단히 여민 놈 네 기억 어디쯤에는 문어의 빨판이 있음을 믿으마 내 욕심으로 의미가 되고서야 잊힌 연체동물의 추억을 떠올렸구나 바다야! 떠나버린 네 껍질을 잡고 서서 바람 찬 가을밤을 서럽게 걷는다 201010232741청송 ■ 시집『바람 그리기』에서■ 바람 그리기 | 성봉수 - 교보문고바람 그리기 | 한국 문단의 살아 있는 역사, 창간 61년의 현존하는 최고령 종합문예지 《백수문학》의 편집장인 성봉수 시인이,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창작 지원사업 작가product.kyobobook.co.kr에 이은 두 번째 시집를 펴냈다. 「월간문학」," data-og-host="www.aladin.co.kr".. 2026. 3. 20.
★~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그 집 앞을 지나며 / 성봉수 그 집 앞을 지나며 / 성봉수 의사 말 듣고 축구 동호회 나간 첫날 두어 발짝 뛰다 쓰러졌다는 사내 "간질이니 괜찮다" 웅성웅성 에워싼 흙바닥에 누워 거품 물고 눈 까뒤집고 죽어간 사내 생생한 갈비뼈로 혼자 죽은 사내 젊은 아내, 아이들은 어디로 가고 떨어진 타일 찢어진 그늘막 색바랜 선팅 허무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나치는 나 아닌 이가 살던 내가 살 집 2016언제쓰고 201905042936토깁고옮김■ 시집『검은 해』에서■ -Giovanni Marradi '사의찬미(Anniversary Song)'- 성봉수 '그 집 앞을 지나며' - 세종의소리그 집 앞을 지나며성봉수[1964년 조치원 출생. 《백수문학》(1990)을 통해 문단에 나옴. 〈세종문인협회〉 회장 역임... 2026. 3. 19.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현상범(懸賞犯) / 성봉수 현상범(懸賞犯) / 성봉수 허기에 지쳐 선 술집의 문을 밀쳤을 때, 때 절은 벽지 한구석에 싸늘한 미소 하나. 대폿잔의 차가움은 비울수록 더해만 가고, 풀려 몽롱해진 의식 안에서 자꾸만 살아나는 너의 흰자위. 지게미를 비울 용기도 없이 떨리는 손 추스르며 황망히 돌아서야 했던 것이 지독스런 탄(炭) 내음 때문인 듯도 하였지만, 종종걸음의 뒤통수로 갈까마귀 아우성 같은 너의 웃음은 쏟아지고. 1990 겨울 ■ 시집『바람 그리기』에서■ 검은 해 | 성봉수 - 교보문고검은 해 |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이 걸어온 길, 희망과 절망,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과 죽음, 그 모든 시간의 흔적들을 좀 더 깊게 좀 더product.kyobobook.co.kr 검.. 2026. 3. 9.
★~ 詩와 音樂 ~★ [너의 끈] 고욤나무 / 성 봉 수 고욤나무 / 성봉수 너는 나에게도 잊혀질 거야 열매 맺지 못하니 당연한 것이지 생각해 봐요 내게 보인 푸름의 도도함을 그 달콤한 노래에 취해 살랑대던 유희가 내 것인 줄 알았겠지 이제 너의 밑둥을 베어버리면 교만했던 푸름도 안녕인 거야 그래, 아직 햇볕이 따갑기는 해 하지만 우리는 이미 가을에 있어 혹, 망설이다 맺지 못한 것 일지라도 떫은 고욤 하나 건네지 못한 기억 두고두고 후회할 거야 잊히고 나서야 알게 될 거야 너는 나에게서도 잊혀질 거야 201309051147목 ■ 시집 『너의 끈』 에서■ 너의 끈 : 네이버 도서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search.shopping.naver.com 너의 끈사랑·이별·그리움·가난·성숙 현실과 이상 사이에 고뇌하고 있는.. 2026. 3. 7.
★~詩와 音樂~★[詩集 『너의 끈』] 바람은 내 가슴에서 불어 오나니 / 성봉수 바람은 내 가슴에서 불어 오나니 / 성봉수 바람아, 떠나버리면 시궁창 같은 빈 가슴 속 고독의 시침(時針)은 멈춰지겠지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라 때도 없이 찾아 나선 나약한 그리움 혼자 있게 팽개쳐 두고 너도 너도 떠나라 바람은 항시 그곳에서 불어오거늘 울다 울다 잠이 들려니 200809042405목 GR, Santana의 I Love You Much Too Much를 들으며 쓰다. ■ 시집 『너의 끈』 에서■-Santana 'I Love You Much Too Much'- 너의 끈 | 성봉수블로그 바람 그리기에서 영상시로 알려진 성봉수 시인이 2012년부터 E-Book으로 소개했던 시들을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창작 지원사업 작가로 선정되어 한 .. 2026. 3. 2.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똥강아지 / 성봉수 똥강아지 / 성봉수 우리집 똥강아지들은 공을 잘도 물어오지요 발 아래건 마당 구석이건 삽짝 밖 어디에서건 공을 물고 쪼르르르 달려 오지요 멀리에서 물어 올 수록 신이나게 달려 오지요 껌 한 번 씹어 본 적 없어도 털 한 번 깍아준 적 없어도 쇼파위에 배깔고 누워 본 적 없어도 비린기 없는 식은 밥을 먹어도 꼬질꼬질 엉킨 털을 하고도 거적도 없는 맨 바닥에 웅크려 살면서도 공도 참 잘도 물고 오지요 첫눈 내린 추운 날 삽짝 밖 멀리까지 가서 빨개진 콧잔등을 하고 공을 물고 왔어요 쓰다듬어 주는 손길 한 번 뭐 그리 좋아라고 까만 눈동자를 깜빡이며 발 아래 앉아 꼬리를 깡총깡총 흔들고 있어요 20101208■ 시집 『바람 그리기』에서 ■- Chopin '강아지왈츠(Minute Waltz O.. 2026. 2. 16.
★詩와 音樂★ 양말 / 성봉수 양말 / 성봉수 맨발로 딛는 서재 불기 없는 바닥에서 전해오는 섬뜩한 냉기, 단정한 자각. 언제부터인지 여지없는 내 몸 원래인 온기 내가 속고 나를 속이고 내가 속이고 있는 2019마지막날0232화쓰고 202002180624화깁다 ■[季刊]『白樹文學』2019년 겨울호(89) ■- Francis Lai 'Emotion x 0.45' -더보기나의 주홍글씨, .그 중력에 눌려 강단을 잃은 펜."뒷방과 골방"을 "서재"로 옮겨 놓고,"맨발"을 "양말"로 덮어버린 불용의 무력한 굴절."나"는 오간 데 없고 "누구"만 들어앉은 희멀건 쭉정이가 가련하다.내가 나로 산다는 것.아우른 포기가 전제되어야 하는,구름 위에 있거나 땅속에 있거나…. 2026. 2. 6.
★~ 정지(靜紙) / 성봉수 ~★ 정지(靜紙) / 성봉수 -이명(耳鳴)이 멎고 지금은 낮이오 거친 안개를 방아 찧던 어둠이 잠든 지금은 낮이오 달의 망토를 벗고 절구질이 멈췄으니 지금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한낮이외다 하짓날 정오의 대낮 지금은 그림자도 없는 알몸이오만 말라붙은 밤이 쌓은 붉은 성곽, 빈 밭에는 창백한 정적뿐이니 풀 한 포기 돋지 않는 하얀 땅 피의 비가 가사(假死)한 지금은 눈부신 어둠이 잠자는 깊은 낮이오 20220928쓰고10월1일깁다. ■ 월간『월간문학』 647(2023 1월)에서■-J.J Cale 'Cloudy Day'- ☆~ [月刊] 월간문학 2023년 1월 (647호) / 한국문인협회 ~☆[월간] 월간문학(2023.1월/647호)ㅣ한국문인협회ㅣ(사)한국문인협회ㅣ2023.01.0.. 2026. 2. 2.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그런 날이 오겠지 / 성봉수 그런 날이 오겠지 / 성봉수 꽃이 피어도 설레지 않고 비가 나려도 슬프지 않고 바람이 불어 낙엽이 굴러도 쓸쓸하지 않고 홀로 걷는 눈 위의 밤길에도 가슴 저리지 않은 그렇게 아프지 않은 날이 오겠지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날이 올 거야 당신이 없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그 날, 그런 날이 오겠지 당신에겐 벌써 어제가 되어 버린 그날, 내게도 올 거야 지나온 날이라 여기다가도 울컥울컥 오늘로 무너지는 어쩌면 영원히 내일일 나의 그 날 201512012110화쓰고 201512032712목깁다 ■ 시집 『바람 그리기』에서■김성호「회상」과 함께 하는 영상시-by, 성봉수 詩人 ☆~ 그런 날이 오겠지 /회상/ 성봉수 ~☆유투브에서 보기▶https://www.youtube.com/watch?v=044hwgdkLOk.. 2026. 1. 31.
★~ 파도는 · 2 / 성봉수 ~★ 파도는 · 2 / 성봉수 몰려오거나 쓸려가거나 대서의 청죽이 곧추서거나 상강의 풀잎이 흐너지거나 단발의 계집애가 잔지러져 까르륵 웃거나 새끼 빼앗긴 원숭이 단말마로 울부짖거나 그리하여 환성이었대도 그리하여 한숨이었대도 부산하던 첨삭(添削)의 날들 이 부질없는 부대낌이 돌아갈 곳 처음이자 끝인 저기, 무심(無心)의 획(劃) 202509302841초고 202510081833수깁고옮김■ 월간 『월간문학』 2026년 2월호(684)에서 ■-윤수일 '타인 mix'- ☆~ 월간문학 / 2026년 2월호 / (사)한국문인협회 ~☆[월간]월간문학(2026년 2월호 통권684호)ㅣ한국문인협회 편집부ㅣ한국문인협회ㅣ2025.02.01ㅣ386쪽ㅣ15.000원 더보기 ▧월간 문학(2026년 2월 6.. 2026. 1. 29.
★~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형편 / 성봉수 형편 / 성봉수 이삿짐을 들여놓고 정리도 못한 채 십 년이 흘렀다 짐이라야 바랑 하나 술병이 쌓이고 꽁초가 널브러지고 흰 머리칼이 늘어갔다 이제는 구석에 던져둔 바랑 안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애써 잊었다 201607052529화 ■ 시집 『검은 해』에서■-Fariborz Lachini '떠난날을 위한 엘레지(Staring at a Mirror)'- 검은 해 | 성봉수성봉수 시집.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이 걸어온 길, 희망과 절망,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과 죽음, 그 모든 시간의 흔적들을 좀 더 깊게 좀www.aladin.co.kr 검은 해 | 성봉수 - 교보문고검은 해 |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 2026. 1. 29.
★~ 하늘 / 성봉수 ~★ 하늘 / 성봉수 내가 당신께 닿은 길 네가 내게 닿은 길 내가 당신께 닿는 길 네가 나에게 닿을 길 도도하고 장엄한 침묵의 푸른 강 심심(深深) 한 여기는, 지금. 2020120416금쓰고 202012182542깁고 202103211307일옮김 ■ 계간『수필시대』 90호에서■-The Daydream 01 - Tears- 2026. 1. 25.
★~詩와 音樂~★ 기보(棋譜) / 성봉수 기보(棋譜) / 성봉수 ①포석(布石) 교동 어린이 놀이터를 둘러싼 천막 주변을 기웃거리며 슬슬 눈치 보다가 잽싸게 비집고 기어들어 엄마와 똑 닮은 안비취 아줌마의 태평가를 듣던. 통일교 부흥회 천막 안 가마니에 가장 불쌍하게 앉아 빵이라도 얻을까? 파란 눈 코쟁이의 할렐루야에 맞춰 만세 부르던. 소전 서커스단 공연 막간에 만병통치약 바구니를 든 난장이 광대가 점점 가까워지면 바람에 펄럭이던 천막보다 열 곱은 더 가슴이 콩닥거리던. ②호구(虎口) 눈뜨니 얼음 같은 별이 코끝으로 에이게 쏟아지는 뒷골목 눈덩이 위에 토사물 범벅으로 나자빠져 있던. 눈을 뜨니 강원연탄공장 뒷골목 여인숙 문밖으로 뒷물하는 작부의 두런거림이 들리던. ③사활(死活) 이별은 언제나 학습되지 않아 죽을 것 같은 그리움으로 .. 2026. 1. 19.
★~ 詩와 音樂 ~★ [너의 끈] 내 안의 샘 / 성봉수 내 안의 샘 / 성봉수 옹달샘이 있었어요 시리도록 맑은 물이 솟는 아주 맛 좋은 옹달샘이 있었지요 샘을 지키고 앉아 내일을 헐어 두덩을 쌓았더랬죠 내게서 떠나 흐르다 누구의 갈증에 닿아 행여 더 달콤하게 적시실라 이별의 얼음에 가두었던 단절의 겨울이 자지러들어도 혹시라도 영영 솟지 않을까 당신을 내 안에 가두었죠 더 높고 더 두텁게 어제를 쌓아 내 안 가득 당신이 늘 출렁이기를 바랐습니다 한동안은 흡족도 하였더랬어요 기억은 쉼 없이 솟아 동지 칼바람보다 매섭게 나를 깨우고 다그쳤거든요 그러다가 어느 날 말입니다 내가 만든 두덩 안을 가득 채운 물이 이미 당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가두어 멈추어 선 시간 안에서 더는 당신이 솟지 않았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어제를 넘어서지 못한 물은 곪아 오늘의 .. 2025. 12. 27.
★~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한치 / 성봉수 한치 / 성봉수 가분수의 몸뚱어리 볼품없는 짧은 다리 그래도 대양(大洋)에 사노라 잔잔한 민물에 악수할 줄 모르는 꼭 내 손바닥 같이 생긴 놈의 애처롭고 측은한 발파닥발파닥… 201811152130목쓰고 201811172739깁고옮김 ■ 시집『검은 해』에서■-김장훈 '나는 남자다'- 검은 해 | 성봉수 - 교보문고검은 해 |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이 걸어온 길, 희망과 절망,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과 죽음, 그 모든 시간의 흔적들을 좀 더 깊게 좀 더product.kyobobook.co.kr 검은 해 | 영풍문고인터넷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국내도서, 외국도서, 독자서평www.ypbooks.co.kr:443 검은 해 | 성봉수 | 책과나무 - 예.. 202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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