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音樂/□『검은해 』이후 발표 시'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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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音樂/□『검은해 』이후 발표 시10

★~ 이후(以後)의 방정식(方程式)/ 성봉수 ~★ 이후(以後)의 방정식(方程式)/ 성봉수 그랬는데,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그날에서 오늘로 오며 통증은 천천히 옅어져 가고 오늘이 내일로 가면 흔적은 뚝, 뚝, 떨어지겠고 언젠가는, 거짓말처럼 기억도 없이 서로의 하늘 아래 늙어 있을 겁니다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지난날, 날숨 같은 잊힘이 뿌리(根)를 딛고 나는 시간의 등호(等號) 건너, 그저 그렇게 살아 있을 겁니다. 2023년1월28일28시39분쓰고 2004년02월03일 적다 ▣ 季刊 『白樹文學』 102집(2023 봄)에서 ▣-유익종 '비가'-  ★~바/람/그/리/기~★■ 詩人 성봉수의 방 ■sbs090607.tistory.com 2024. 11. 23.
★~ 류마티스 / 성봉수 ~★ 류마티스/ 성봉수 1. 그때 처음이라서 조바심은 둑이 되었는데 물골 볼 줄 몰랐던 거지 물길을 몰랐어 물은 결코 닿을 일 없이 망망대해 누구의 처음을 지나고 있을 텐데 삭아가는 힘줄로 어제가 허물어지는 내 안의 역류 2. 돌아보니 병아리를 가두었던 탱자나무, 배인 울타리였으니 물푸레 가지 삭정이 된 오늘에서야 깨물지 않아도 손가락이 아파지는 202306271438토쓰고 202307142039금탈고 ▣ 『세종문단』 2023에서 ▣ ▣월간 『한올문학』 2023.8월에서▣ -by, ⓒ 성봉수 詩人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 류마티스 란 손가락 관절염 한의원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내과 손가락 관절염 치료 류마티스 내과 류마티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에좋은 음식 손가락 관절 통증 류마티스 뜻.. 2024. 2. 27.
★~詩와 音樂~★ 낙조(落照)로 떠난 바람 / 성봉수 낙조(落照)로 떠난 바람/ 성봉수 해 질 녘 하늘을 바라다보면 비우지 못한 오늘이 안되었거니 텀벙 텀벙 웃음이 쏟아졌어도 바람은 속도 없이 떠나버리고 머쓱한 내 빈 봉창엔 피우지 못한 담배 한 까치˙ 쓸쓸했던 이름 하나 기억하리라 ˙까치:개비/ 2009/4/24 ↘ 蛇足 / 겨울바람에 부서지는 낙조의 물결을 바라보며 서 있을 때 문득 떠오른 시. 세 권의 시집 중 어느 곳에는 수록되었겠거니... 집으로 돌아와 온라인 서점에서 시집을 찾아 차례를 몇 번이나 훑어 내려도 흔적이 없다. 당황스러운 일이다. 검색에 꼬리를 문 끝에 지금은 주인 없는 빈 SNS에 올려놓은 글을 간신히 찾았다. 물론, 이유는 있었을 게다. 완성도가 미흡해 내놓기에 면구스러웠든, 아무개나와 공유하기 싫도록 간절한 기억이 있었든, 그러.. 2024. 1. 31.
★~ 별을 먹다 / 성봉수 ~★ 별을 먹다 / 성봉수 -오줌바위 ⃰ 추상(抽象) 나는 알게 되었으니 홀로 앉아 헤아린다 이 별은 북두성 이 별은 닻별 이 별은 봄 이 별은 겨울 이 별은 그랬고 이 별은 그렇고 이 별은... 이 별은... 추락한 빛을 낚는 궁상맞은 밤 나는 알 수 있었으니 거기 비나리는 외면의 골짜구 어둠 속 구덩이에 홀로 남아 부복(俯伏)한 사내의 통곡이 구르는데 우리가 마주 앉던 고누판 이제 어제는 마마의 흉으로 얽어 네가 남긴 성혈(性穴)을 채운 술 타버린 유성이거나 식어가는 운석 나는 알고 있었으니 주점 식탁에 내일을 괴고 시름없이 헤아리는 이 별, 검은콩 자반 ⃰ 오줌바위:포항 청해면 신흥리 북골 청동기 암각화 유적지 ■ 월간 『한올문학』(2023년 8월호)에서 ■ [월간] 한올문학 /2023년 8월호(164).. 2023. 9. 6.
★~詩와 音樂~★ 영일만의 비 / 성봉수 영일만의 비 / 성봉수 그때 사람으로 서성이던 지독히도 쓸쓸한 땅끝 낯선 비가 뿌리는 오늘 그대 간다니 더는 바람도 눈물도 되지 못할 젊은 날의 달콤한 방황의 꽃, 쉼 없이 밀려들던 뜨거운 노도, 완경(完經)의 포화(泡花)로 우수수 져 사람은 이제 곰이 되었다고 별일 없이 떠나가는데 바람결에 문득 고개 돌리고 마주하던 사람은 떠나갔고 끝내 잊히리오만 내 청춘의 유일, 애틋한 그리움이 무너져 흩뿌리는 가혹한 이별의 난발(爛發)이여 20220615목영일만에서쓰고 20220830화깁고옮김. ■ 『세종시향 2022』■에서 ■月刊『충청문화예술』 2022, 11월 호■ 에서 -이광조 '가까히 하기엔 너무 먼 당신'mix 영일만 파도- 검은 해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2023. 4. 16.
★~詩와 音樂~★ 만추(晩秋)의 허수아비 / 성봉수 만추(晩秋)의 허수아비/ 성봉수 나는 존재하였으나 탑시기로 엮은 쭉정이뿐인 맹자(盲者)의 왕관 다행이면, 희아리 같은 햇살의 누더기 망토를 걸친 집사쯤 어제는 내 덕으로 떠나와 거만하였더니 동쪽 땅끝에 까불대는 아이의 웃음소리 나는 존재하지 아니하여 걷이를 마친 빈 들에서야 보이노니 고단하나 담담하게 스러진 그림자 앞선 농부여 20210829 ■ 季刊 『白樹文學』 2021 가을호(96)에서 ■ -조향숙_Panflute-'The House of the Rising Sun'- ☆~ 詩와 音樂 ~☆ :: 플레이바에서 음원 다운로드 하는 법 (tistory.com) '출간 도서' 카테고리의 글 목록 ♤~詩人 成奉洙의 獨白 ~♤ -2010/06/14/28:00- blog.daum.net *미수록, 미발표, 『검은.. 2022. 6. 23.
★~詩와 音樂~★ 술밥 /성봉수 술밥 / 성봉수 이 사내의 밥통은 아귀신(餓鬼神)의 그것 삭정이 된 오늘에 끼얹히는 차가운 불 침공(針孔)의 미로 속 공복의 역화(逆火) 이 사내의 밥통은 반추동물(反芻動物)의 그것 어제의 과분한 웃음을 되새김질하는 지독히 무료한 허공의 하품 지금의 밥통을 거열(車裂)하는 조현(調絃)의 비명 이 사내가 마주 서는 기꺼운 거울 알몸의 성찬(盛饌)이여 202109221941청송쓰고 20210291425수깁고 202112161709목옮김 ■ 月刊 『충청예술문화』2021 겨울호(117)에서 ■ ■ 『가을꽃은 슬프다』2021 '세종시인협회지(2021)에서 ■ ■ 격월간 『현대문예』121(2022 3,4월호)에서■ -The Daydream 'Tears'- ☆~ [격월간] 현대문예 121호 / 현대문예사 ~☆ [격월.. 2022. 5. 12.
★~詩와 音樂~★ 별 / 성봉수 별 / 성봉수 나는 내 안에서 너를 보나니 너도 네 안에 내가 있느뇨 나의 너란 늘 아득하고 서럽고 쓸쓸하여 너도 그러할까, 마음 아픈데. 그러다가도, 어디쯤 웅크렸다 스러져간 무량겁의 하 많은 빛들 그 별 중 하나가 된 오늘의 하늘이 참말 설워라 2020041328월쓰고202009022911깁고옮김 ■ 계간『문예운동(148호)』에서■ -Francis-Goya 'Cape Breton(패티김_이별)'- ☆~ (계간)문예운동 /2020 겨울호(148)/ 문예운동사 ~☆ [계간]문예운동 2020 겨울(통권 148호) |문예운동 |문예운동사 |2020.11.15 |322쪽 15,000원 더보기 *P173 「별」 수록. ☆~ 별 / 성봉수 ~☆ 별 / 성봉수 나는 내 안에서 너를 보나니 너도 네.. blog.da.. 2022. 5. 3.
★~詩와 音樂~★ 문턱 / 성봉수 문턱 / 성봉수 춘분날의 외출 내 온당한 오버코트가 때 모르는 거적때기로 변하는 경계 어제의 고치가 희떠운 눈덩이로 쌓여 녹아가는 곳 오늘의 나신이 휘황한 햇살로 얼어붙어 가는 곳 한 발짝으로 나뉘는 이쪽의 밖과 저쪽의 안에 내일이 마주 서 두드리는 간섭(干涉)의 벽 20200321금춘분쓰고 20200322토새벽깁고옮김 ■ 세종시인협회지 2020 『새내는 흐른다』에서■ -이혜정 팬플륫 '가시나무'- 너의 끈(양장본 HardCover) 블로그 《바람 그리기》에서 영상시로 알려진 성봉수 시인이 2012년부터 E-Book으로 소개했던 시들을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창작 지원사업 작가로 선정되어 한 권으로 묶어 출간한 시집이다. 저자 성봉수 출판 책과나무 출판일 2014.10.01 바람 그리기 .. 2022. 2. 18.
★~詩와 音樂~★ 편지 / 성봉수 편지 / 성봉수 국화 모종을 뜰에 심었다는 날 나는 우체국 계단을 내려서던 중이었지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쓴 시인의 편지는¹ 가난한 가인(佳人) 덕에 시가 되었는데² 그대의 뜰엔 언제나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고 유혹 같은 바람과 달콤한 우수(憂愁)가 창을 두드릴 터이니 가난하지 않을 일이라 나는 또 가을의 몸살에 턱을 괴고 서리에 풀죽은 맨드라미를 어르다 가만한 봄볕의 그대를 문득 그리나니 욕심은 이제 조락(凋落)하여라 나의 가인은 가난하지 않으니 시가 되지 못한 나의 연서(戀書)는 삼생을 떠도는 메아리가 될 터이나 그대로의 햇살 그대로의 바람 그대로의 비 그대는 언제나 내게 쓸쓸히 돌아서는 애련(愛戀)의 편지 ¹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쓴 시인의 편지 : 靑馬 유치환 詩「행복」 ² 가난한 가인(佳人) ..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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