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각1 쥐꼬리 잡기 잡부 다녀와 새로 지은 밥에 약간 맛이 간 추석 탕국 데워 맛있게 먹고. 반찬 정리하려고 냉장고 열다가 눈에 띈 포도 한 송이. 삼월이 언니께서 주고 가신 게 얼추 한 달은 되었나보다. '먹어 치워야지...' 포장을 푸니 힘들 필요도 없이 알이 우수수 떨어진다. '무르고 곯았어야 포도주밖엔 더 되었겠어?' 대충 씻어 밥 먹은 그릇에 담아 미주한 순간, 꼬리를 물고 나타나는 쥐새끼들. "니가 아무거나 막 먹는다는 그 친구니? 그래, 남자는 그렇게 가리지 말고 다 먹어야지!" -물 말은 도시락에 신김치 반찬 전부를 풍덩 쏟아 넣어 개밥 먹는 나를 본 친구 기영이. 그 친구 어머님을 뵈었을 때 하신 말씀. "봉수! 사실은 받을까, 말까, 고민 많이 했었어!" -어느 날 하숙집 아주머니께서, 소개받은 하숙생이 .. 2022. 9.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