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된 音樂~☆ 어느 째즈바 / 터보(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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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된 音樂

☆~詩가 된 音樂~☆ 어느 째즈바 / 터보(김종국)

by 성봉수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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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재즈바

 지난 시간들이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을 알지만
 아직도 너의 기억 그대로인데

 아픈 상처들은 안고서
 살아갈 순 있지만
 지우긴 너무나 힘들어.

 (나는 오늘 밤, 네 생각에 술 마시고
 이 비가 오는 길거리 나 홀로 방황하고 있다
 재작년 이맘때쯤 너와 함께
 언제나 즐거웠던 어느 재즈바에 갔다.
 너무나 슬픈 음악 선율과 담배 연기
 희뿌연 구석자리를 가 앉아 너를 생각했다
 이 어두운 조명 아래 마치, 마치 네가
 웃고 앉아 있을듯한 착각을 느꼈다.)

 이젠 슬퍼하지 않을 거야
 내 맘속엔 없으니.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하겠지
 너를 알기 전 나는 항상 혼자였으니.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서로 외면 해야만 하는
 우리가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이미 남의 사람 돼버린
 현실 속을 나 홀로
 쓸쓸히 살아가야 해

 (너와 헤어져 지낸 지도 어언 1년
 너 항상 행복하길 축복하며 빌어주고 있다
 수많은 어두운 밤을 잠 못 이루면서
 나 오직 너에 대한 생각뿐이다
 너 또한 나에 대한 지난 아픔 기쁜 추억들
 마음 깊이 그리워할지 무척 궁금하다
 나 이제 우연인지 필연인지
 가끔 널 보더라도 웃어줄 수 있는데)

 이젠 슬퍼하지 않을 거야
 내 맘속엔 없으니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하겠지
 너를 알기 전 나는 항상 혼자였으니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서로 외면해야만 하는
 우리가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이미 남의 사람 돼버린
 현실 속을 나 홀로
 쓸쓸히 살아가야 해

 지난 시간들이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을 알지만
 아직도 너의 기억 그대로인데
 아픈 상처들을 안고서
 살아갈 순 있지만
 지금은 너무나 힘들어



터보

(김종국)
2집(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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