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감시1 감시자들. 아주 늦은 저녁상을 차려 앉았는데 뭐가 자꾸 힐끗힐끗 어른거린다. 귀신이라도 돌아다니는지 다급하게 고개를 돌리면 현관문 밖에 펄럭이는 빨래. 도통 얼씬하지 않던 사람이 발뒤꿈치를 들고 현관 앞을 희끗희끗 들락거린다고 했더니... 삼월이는 어느결에 똥 싸놓고 내빼고, 삼월이 언니는 빨래 널고 내빼고, 위리안치 문지기도 아니고 원. 오고 감에 소리소문 없음이 구신과 다름없네. 삼월이 모가지엘랑 워낭을 매달고, 삼월이 언니 슬리퍼를 뽁뽁이 신발로 바꿔야 하는지... 202308272540일 Disturbed-The_Sound_Of_Silence -by, 詩人 성봉수 2023. 8.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