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줌바위1 ★~ 별을 먹다 / 성봉수 ~★ 별을 먹다 / 성봉수 -오줌바위 ⃰ 추상(抽象) 나는 알게 되었으니 홀로 앉아 헤아린다 이 별은 북두성 이 별은 닻별 이 별은 봄 이 별은 겨울 이 별은 그랬고 이 별은 그렇고 이 별은... 이 별은... 추락한 빛을 낚는 궁상맞은 밤 나는 알 수 있었으니 거기 비나리는 외면의 골짜구 어둠 속 구덩이에 홀로 남아 부복(俯伏)한 사내의 통곡이 구르는데 우리가 마주 앉던 고누판 이제 어제는 마마의 흉으로 얽어 네가 남긴 성혈(性穴)을 채운 술 타버린 유성이거나 식어가는 운석 나는 알고 있었으니 주점 식탁에 내일을 괴고 시름없이 헤아리는 이 별, 검은콩 자반 ⃰ 오줌바위:포항 청해면 신흥리 북골 청동기 암각화 유적지 ■ 월간 『한올문학』(2023년 8월호)에서 ■ [월간] 한올문학 /2023년 8월호(164).. 2023. 9.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