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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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3

사주, 팔자. 저녁상 밀어 놓고 본능에 충실해 아무렇게나 쓰러져 스르르 잠드는 달콤함의 크기는 잠시. 나머지 밤새 내 죽음을 깨우는 TV의 소음과 형광등의 불빛... 이렇게 달콤한 본능에 잡아먹히고 맞은 아침이면, 어김없는 육체적 불편함과 심리적 불쾌함. 숙변을 달고 사는 것 같은... 현관문과 부엌문을 열고 선풍기를 서재로 옮겨 놓고 첫 담배. 부엌문 앞의 짝짝의 슬리퍼 한 켤레를 보며 문득 든, "어쩔 수 없는 팔자" 그리고 잔잔한 노여움. 언제부터인지, 아침마다 동네 어디서 들리는 까마귀 울음소리. ※폰에서 작성. 샘에 가서 물이나 좍좍 뿌리고 오자. 2022. 6. 26.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비아그라/ 성봉수 비아그라 / 성봉수 앞 뒤가 어딨더냐 치여 죽고 받쳐 죽고 목매달다 빠져 죽고 속이 터져 죽는 세상 쑤셔 박고 고꾸라져 염통이 찢겨진 단말마라도 뜬구름 한 생 끝나는 길이 그만하면 훌륭하지 201310122110토 ■ 시집『바람 그리기』에서■ -James Brown 'It's A Man, Man's World'- '출간 도서/■ 바람 그리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詩人 成奉洙의 獨白 ~♤ -2010/06/14/28:00- blog.daum.net 성봉수 詩人의 『바람종 우는 뜨락』 詩와 音樂이 함께 하는 詩人 성봉수의 시 낭독방, 『바람종 우는 뜨락』입니다. www.youtube.com 2022. 4. 21.
★~ 詩와 音樂 ~★ 담석의 매듭 / 성봉수 담석膽石의 매듭 / 성봉수 그날, 매듭을 엮고 운명이라고 꿀꺽 삼켰더라니 내 안에 담아둔 이름 욕심의 때를 더해 온 맘을 떠도는 담석이 되어버렸지 그리움의 곡기穀氣, 냉정히 끊을 때마다 얇아진 이성의 굽은 창자를 찾아 저미는 모진 돌덩이 시퍼렇게 뜨겁던 혈관을 훑어 단단히 막고 서서 가난한 눈물에 머물며 깔깔거리던, 어쩌다 풀 수 없는 매듭의 성찬盛饌 앞에 숙주宿主가 되어 버려진 변태變態의 껍질처럼 잊혀가는 한때의 얼굴이여 20110203 애모/위일청 ■시집『 너의 끈 』에서■ 위일청 「애모」 ★~바/람/그/리/기~★ ♤~詩人 成奉洙의 獨白 ~♤ -2010/06/14/28:00- blog.daum.net ☆~ 바/람/그/리/기 ~☆ : 네이버 블로그 【 공식 】 ㅁ 詩人 성봉수 ㅁ ... 의 열린 방. ..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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