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중탕1 술밥 먹는 밤. 날이 쌀쌀합니다. 날이 쌀쌀하니, 따끈하게 중탕한 사케와 어묵꼬치를 먹고 싶습니다. 머리를 뱅뱅 굴려도, 그렇게 혼술할 곳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추저분하긴 해도, 평리 투다리에 다녀올까?' 생각했다가, 날도 점점 썰렁해지고 옷 갈아입기도 귀찮고... 마침 떨어진 담배 사러 나서는 김에 마트에서 사다 해 먹기로 했습니다. 청하로 사 오려다가 두 병을 들고 오기엔 번거롭고, 백화수복 4홉으로 들고 왔습니다. 다 먹고 난 후 면을 먹을 생각으로 기웃거렸는데, 사리만 따로 파는 것이 없어서 그냥 기성 우동제품을 들고 왔습니다. 무나 다시마나 멸치나 다른 양념류야 다 있으니 문제 아닌데, 편의점 핫바 꼬치라도 모아둘 걸 아쉽습니다. "술은 따끈하게 중탕한 정종이 최고니라"라고, 할아버님의 말씀을 회상하던 어머님.. 2023. 10.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