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먼 산을 보고 울었습니다 /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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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音樂/▒ 바람 그리기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먼 산을 보고 울었습니다 / 성봉수

by 성봉수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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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 산을 보며 울었습니다 / 성봉수


 비 오는 1월
 먼 산을 바라보며
 울었습니다

 눈 쌓인 등성에
 시름시름 녹아가는 기억을 보며
 오르지 못한 산 아래에 서서
 나는 울었습니다

 1월의 비가 어찌 흐르리오만
 그대가 등 돌린 남녘의 산마루에
 진달래 개나리 만발하는 날
 숨겨둔 그늘 아래 움트는
 포자(胞子)야 되겠으려나

 머언 산을 바라보며
 그렇게 울었습니다



 20141216 1642목

 

■시집『바람 그리기』에서■

-부활 '비와 당신의 이야기'-

 

 

 

 

☆~ [신간 시집] 바람 그리기/ 성봉수/ 책과나무 ~☆

[시집] 바람 그리기 성봉수 지음 ㅣ 책과나무 ㅣ 2016.12.01 ㅣ 188쪽. 12,000원 "바람처럼...자유롭고 멈춤없는 사색" 금강일보2016년12월21일지면 "일상의 생각 통한 철학적 고민 탐구" 강원도민일보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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