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 노래 모음
① 이등병의 편지(1993) 04:44
② 입영 열차 안에서(1990) 03:47
③ 입영 전야(1977) 03:09
④ 향기 품은 군사우편(1954) 03:56
김광석
김민우
최백호
유춘상
mix(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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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술밥을 먹다가 얘기 끝에 튀어나온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1993년 김광석 [다시 부르기 1]앨범에 수록돼 <국민 입영가>로 사랑받는 노래.
원곡자는 따로 있어 "윤도현"이 원곡자에 이어 불렀고 최초 음반 취입은 "전인권"이었다는데, 지금은 어떤 곡이 MZ 세대들의 입대 곡으로 사랑받는지 모를 일이지만 아무튼 내가 아는 마지막 입영가다.
▶"이등병의 노래" 이전, 얼마 동안 <국민 입영가>를 차지했던 노래는 1990년 "사랑일 뿐이야"라는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민우의 1집에 함께 수록되었던 "입영 열차 안에서"라는 노래다. 이 음악은 내 개인적으로 가장 훌륭한 <입영가>로 여기는 음악이라서 징징거리는 "이등병의 편지"에 그 자리를 넘겨준 것이 지금도 서운하다.
▶김민우의 "입영 열차 안에서"에 자리를 넘기기 전 오랫동안 명실상부한 <국민 입영가>의 자리를 지켰던 노래가 1977년 발표한 최백호의 "입영 전야"다. 우리 세대의 노래다. 나 역시도 중국 식당에 모여 앉은 친구들이 부르는 이 노래를 환송가로 들으며 입대했다.
▶유춘산 가수가 1954년 발표했다는 "향기 품은 군사우편"은, 내가 처음으로 배운 군대 관련 음악이지 싶다. 김추자의 "월남에서 돌아온 김 상사(1969)"도 있고 봉봉 사중창단의 "육군 김 일병(1967)"도 많이 따라 부르던 노래였긴 했어도, 어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 어머님의 콧노래를 따라 배우고 부른 노래가 바로 이 노래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야♬~"
첫째 초등학교 졸업식장에서, 당연히 들려올 줄 알았던 졸업식 노래 "석별의 정(Auld lang syne)"
전혀 예상 못 했던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왔으니 당연, 훌쩍거리는 아이는 찾아볼 수 없었던 졸업 식장의 다소 경박한 풍경. 그 생경한 모습에 "노땅"이 되어 버린 내 모습을 자각하던 당황스러운 기억.
친구와 술밥을 먹다가 얘기 끝에 튀어나온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잡고, "석별의 정(Auld lang syne)"이 흘러나오지 않던 얼추 20년 전 큰 애 초등학교 졸업식장의 당황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지금은 어떤 노래가 청춘의 빡빡머리 이별에 함께 하고 있을까?
-by, ⓒ 성봉수 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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