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There Was A Love
Once there was a love.
Deeper than any ocean
Once there was a love
Filled with such devotion.
It was yours and mine.
To hold and cherish
And to deep for a life time.
Then you went away
On that lonely day
Once there was a love
Now I don't know how I can go on
Some how I feel so all alone.
Wondering where I've gone wrong.
Once there was a love
That will never come again
So let's not pretend.
Once there was a love
But that was long a go.
Now i don't know how i can go on
Somehow i feel so all alone.
Wondering where I've gone wrong.
Once there was a love
That will never come again
So let's not pretend.
Once there was a love
But that was long a go.
josé feliciano
1970
Fireworks
☆~ 詩와 音樂 ~☆ :: 플레이바에서 음원 다운로드 하는 법 (tistory.com)
잡부 나가 훑어 온 호박잎에 된장을 풀고 옥상에서 따 온 청양고추로 마무리한 국을 끓여 저녁상을 차려 앉았을 때, '후드득'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토란이며 고추며 물동이 들고 여기저기 퍼 나른 것이 머쓱하다.
수저를 놓은 상을 발치로 밀어 놓고 작정하고 잠에 빠졌다. 애초의 작정은 설거지를 마친 후였는데, 사르르 밀려오는 잠의 유혹을 떨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눈을 뜨니 막 날이 바뀐 시간. 담배를 물고 폰을 열고 음악을 듣는다. 어디 깊숙이 잊혔던 이 음악이 담배 연기가 형광등 불빛 아래로 막 번져가는 순간 번뜩 떠올랐다.
그리고 나는 이 음악의 가사와 멜로디와 지금은 할아버지가 된 가수의 청년 시절과 이 음악을 듣던 어린 나와 그 어린 내 곁에 있던 얼굴들과 재잘거림과 웃음소리와 두런거림과 그 모든 심상이 뒤엉킨 이미지를 찬찬히 복기하며 옅은 쓸쓸함에 빠져 밤을 났다.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님, 돌쇠 방울이 검둥이 누렁이 나비 마크 쭁... 온 식구가 바빴던 아침과 심야의 라디오와 양철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와 연탄재와 시마이 무렵 2층의 바쁜 구두 굽 소리와 어슴푸레 잠든 머리맡에 들려 오던 어머니 무 잡수시는 소리와 굽은 손가락 하나와 아버지 코 고는 소리와 굽은 발가락 두 개와..."
함께 늙어온 누이들과 동생과 매형 매제...
그 모든 시간의 가지에 펄럭이던 아름답던 푸른 잎들...
Once there was a love.
Deeper than any ocean
Once there was a love
Filled with such devotion.
It was yours and mine.
To hold and cherish
And to deep for a life time.
202308190513토
-by,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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