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장시종1 들판을 지나다... 남들 쉬는 날이라고, 휴일 아침에 잡부 나서는 일이 유쾌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내 창자 어딘가에는 아직도 소진하지 못한 기름 덩이가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미세 먼지인지, 예보처럼 비가 오려는 것인지 을씨년스러운 하늘. 내 닿은 오늘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차창 밖 빈들의 풍경. 거기, 저 풍경 속 산 아래에 몇 해 전 떠난 선배의 글방이 있었습니다. ▶◀~ 나비야, 청산 가자 / 詩人 장시종 ~▶◀ ▶◀ 명복을 빕니다 ▶◀ 장시종 시인. 충남 연기(현, 세종시 조치원) sbs090607.tistory.com 낮은 집을 지어 서재를 들이고, 온갖 동상과 조형물 사이로 철 따라 꽃이 피던 잘 가꾼 마당이 있던... "돌아가시고, 가기 싫어 그냥 그대로 두고 있어요..." 형수님의 말이 아니더라도, 손길 잃은 화.. 2022. 11.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