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音樂~★ 술밥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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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音樂/□『검은해 』이후 발표 시

★~詩와 音樂~★ 술밥 /성봉수

by 성봉수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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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밥 / 성봉수


 이 사내의 밥통은 아귀신(餓鬼神)의 그것
 삭정이 된 오늘에 끼얹히는 차가운 불
 침공(針孔)의 미로 속 공복의 역화(逆火)

 이 사내의 밥통은 반추동물(反芻動物)의 그것
 어제의 과분한 웃음을 되새김질하는
 지독히 무료한 허공의 하품

 지금의 밥통을 거열(車裂)하는 조현(調絃)의 비명
 이 사내가 마주 서는 기꺼운 거울
 알몸의 성찬(盛饌)이여



  202109221941청송쓰고 20210291425수깁고
  202112161709목옮김

 

■ 月刊 『충청예술문화』2021 겨울호(117)에서 ■
■ 『가을꽃은 슬프다』2021 '세종시인협회지(2021)에서 ■
■ 격월간 『현대문예』121(2022 3,4월호)에서■

-The Daydream 'Tears'-

 

☆~ [격월간] 현대문예 121호 / 현대문예사 ~☆

[격월간] 현대문예(2022.3,4/121호)ㅣ황하택ㅣ현대문예사ㅣ2022.04.15ㅣ274쪽ㅣ12,000원 더보기  신작 시가 아니어도 보내달라는 기별.  고료 없는 청탁이니 그러려니 부담 없이 보내긴 하였다

blog.daum.net

 

 

 

성봉수 詩人의 『바람종 우는 뜨락』

詩와 音樂이 함께 하는 詩人 성봉수의 시 낭독방, 『바람종 우는 뜨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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