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音樂~★ 영일만의 비 /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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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音樂/□『검은해 』이후 발표 시

★~詩와 音樂~★ 영일만의 비 / 성봉수

by 성봉수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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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일만의 비 / 성봉수


 그때 사람으로 서성이던
 지독히도 쓸쓸한 땅끝
 낯선 비가 뿌리는 오늘
 그대 간다니

 더는 바람도 눈물도 되지 못할
 젊은 날의 달콤한 방황의 꽃,
 쉼 없이 밀려들던 뜨거운 노도,
 완경(完經)의 포화(泡花)로 우수수 져
 사람은 이제 곰이 되었다고
 별일 없이 떠나가는데

 바람결에 문득 고개 돌리고 마주하던
 사람은 떠나갔고 끝내 잊히리오만
 내 청춘의 유일,
 애틋한 그리움이 무너져 흩뿌리는
 가혹한 이별의 난발(爛發)이여



 20220615목영일만에서쓰고 20220830화깁고옮김.

 

■ 『세종시향 2022』■에서
■月刊『충청문화예술』 2022, 11월 호■ 에서

-이광조 '가까히 하기엔 너무 먼 당신'mix 영일만 파도-

 
검은 해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이 걸어온 길, 희망과 절망,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과 죽음, 그 모든 시간의 흔적들을 좀 더 깊게 좀 더 멀리 사색하며 쓴 시들을 담았다. 일상에서 느끼는 담담한 소회에서부터 존재의 근원을 고민하는 깊은 사색의 시까지 여러 형태의 다양한 깊이의 시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
성봉수
출판
책과나무
출판일
2019.10.26

 

 
바람 그리기
한국 문단의 살아 있는 역사, 창간 61년의 현존하는 최고령 종합문예지 《백수문학》의 편집장인 성봉수 시인이,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창작 지원사업 작가로 선정되어 2014년에 발간했던 《너의 끈》에 이은 두 번째 시집.《월간문학》,《문예운동》,《백수문학》,《한올문학》 등 전국의 문예지 등에 발표하였던 글들과 미발표 신작 시들을 모았다. 특히, 《물 한잔》.《차 한 잔》.《술 한 잔》.《하얀 밤》으로 나누어 실은 시들에서 알 수 있듯, 일상에서 느끼는 담담한 소회에서부터 존재의 근원을 고민하는 깊은 사색의 시까지 여러 형태의 다양한 깊이의 시들을 만날 수 있다. 등단 26년의 시작 활동에도 불구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시인의 창작 기법은 《대중과의 소통》을 이유로 《친절한 해설서》로 변질한 요즘의 시작 풍토에 고민을 던져주는 《진솔한 울음》들을 담고 있다.시집의 발간이, 성봉수 시인의 울음을 통해 치유를 경험한 독자와 지인들에 의해, 《더 많은 사람에게 감정의 정화》를 맛보게 하려는 요구와 참여로 반강제적으로 이루어진 이유이다.
저자
성봉수
출판
책과나무
출판일
2016.12.01

 

 
너의 끈(양장본 HardCover)
블로그 《바람 그리기》에서 영상시로 알려진 성봉수 시인이 2012년부터 E-Book으로 소개했던 시들을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창작 지원사업 작가로 선정되어 한 권으로 묶어 출간한 시집이다.
저자
성봉수
출판
책과나무
출판일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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