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音樂~★ [ 시집 『너의 끈』] 당신이 가야 할 길이라면 /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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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音樂/▒ 너의 끈

★~詩와 音樂~★ [ 시집 『너의 끈』] 당신이 가야 할 길이라면 / 성봉수

by 성봉수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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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가야 할 길이라면 / 성봉수

 침묵을
 새삼스런 이름으로 떠올려야 했었는지.
 사랑 이란 것의 모든 충만의 갈 곳은
 ''편하게 해주는 것.''
 그 안에서라야,
 눈물도 한숨도 안타까움도 가슴 저린 그리움까지도
 옳은 것이 되고 아름다운 것.
 인생의 외로운 길위에 선 고독한 마라토너의 지친 반환점에서
 달콤한 이온수 한 모금에 달리기를 멈추려 했었다고,
 마지막 남은것도 마져 다 주고
 내가 달려 온 길을 다시 뛰어 가노라고,
 당신의 침묵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더라도
 그것이 당신이 가야 할 길이었다면
 이 침묵 앞에
 내 순진한 교성을 멈춰야 옳겠다고....

 2009/7/6/월/26;45

■ 시집 『너의 끈』에서■

-James Brown 'Goodbye My Love'-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도서

생년월일 1964 저자 성봉수는 1964년 충남 조치원(현, 세종특별자치시)에서 태어났으며, 1990년 백수문학에 <신인작품 당선>으로 등단하였고, 1995년 한겨레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2014년 세종특별자

book.interpark.com

 

 

 

*시집 『너의 끈』

*제 1 시집 (2014.10,1.책과나무. 176쪽) "성봉수 시인의 사랑 이별 그리움 가난 성숙에 대하여" 【세종특별자치시·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창작 지원사업 선정작】 블로그 《바람 그리기》에서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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