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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苦獨)·11 / 성봉수
허기(虛氣)의 포식(飽食)입니다
그 샘의 물을 길어
그 밭의 알곡으로 밥을 짓고
그 산의 푸성귀를 무쳐
그 바다의 생선을 낚아 굽고
그 하늘을 담아 국을 끓이는
아귀도(餓鬼道)에서 즐기는 혼자만의 만찬(晩餐)입니다
20100330황금마차
■ 시집『바람 그리기』에서■
-한대수 '물 좀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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