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이를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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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고운 이를 보내고...

by 성봉수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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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이를 추모하며.

☆~ 이기, 환자가? / 바람 그리기 ~☆ 여보, 작은 댁! 늦팔자가 좋은 겨 어쩐 겨? 그리 빨빨거리고 조선천지 다 싸돌아댕기니, 염라대왕이 데려오라 시켜도 못 찾고 그냥 가서 저승사자 벌 받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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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섭섭하고 안타까운 마음.
 그러나 내가 어쩔 수 없는 이별.

 그 속상함에 나와 마주 앉은 혼술.

 장날,
 세 포트의 꽃 모종을 옆에 두고 그렇게 혼술을 하고 돌아왔다.
 대문 앞 화단에 꽃 모종을 심고 들어와,
 외등 불빛 아래 나를 감추고,


  옛사람이 되어버린 얼굴을 잡고
  한동안 말없이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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