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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상투를 안 틀면 어린애"라 했으니,
100주년의 어린이날 중, 쉰 하고도 아홉 해를 함께 하는 친구 둘.
축하받을 날이다.
이 경사스러운 날을 앞둔 어젯밤, 그냥 넘기기 서운해 어른인 내가 까까 하나씩을 입에 물려줬다.
"사십 년 묵은 산삼"이라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반백 년도 지나고 냘 모레면 육십 년 묵은 산삼이다.
심이 박히고 물이 고였는지 어떤지 모를 일이지만,
아직은 오십 대.
씩씩하고 튼튼하게 자라나길 빈다.
2022년 100주년 어린이 날에.
윤석중 작사 작곡-어린날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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