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위태롭다2 지금 유감. 밤비 나리는 오래된 집 마당. 키가 웃자란 달맞이꽃이 척척 휘었다. 응달 아래의 담벼락. 볕을 향한 본능이었겠지만, 그 갈구가 늘인 키로 오늘이 위태롭다. 그의 이 지금을 부른 그때의 지금이 옳은 것이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만, 그때의 지금이 오늘의 지금에 이리 닿으리라고는 알 수 없었을 일이다. 지금. 어제의 노두를 무심하게 밀어내며 돋는, 오늘의 새순에 비치는 순간의 햇살일지도 모르겠다. 송창식-비의나그네_사랑이야mix 2021. 6. 4. 엉망진창 며칠 전부터는 왼쪽 팔뚝도 저리기 시작했다. 아... 버럭 겁이 나 어젠 꼭 목을 빼러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밤부터 시작된 두통의 여파인지 몸이 힘들어 또 미뤘다. 속은 차고 구역질은 툭하면 올라오고 이는 덜렁거리고... 모든게 위태위태하다. 꽃은 속 없이 곱게도 폈다. 2020. 6.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