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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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3

★~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지는 꽃 / 성봉수 지는 꽃 / 성봉수 그때 떨어진 꽃망울 간절함이 덜해서였으랴 햇살도 더러는 넘치게 밝아 맘이 부시고 빗물도 때로는 목마름이 부르는 욕심으로 흘러 씨앗을 보듬던 순진한 기도 허탈한 구속이 되더니 기인 밤 홀로 지킨 야속한 꿈이었다고, 그때 햇살과 빗물인들 간절하지 않았으랴만 꽃은 지고 졌다고 간절하지 않아서였으랴 20100608 ■ 시집『검은 해』에서■ -이승철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출간 도서/■ 검은 해' 카테고리의 글 목록 ♤~詩人 成奉洙의 獨白 ~♤ -2010/06/14/28:00- blog.daum.net *시집 『검은 해』 *제 3시집(2019.10.26.책과나무.180쪽)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이 걸어온 길, 희망과 절망, 사랑과.. 2022. 4. 27.
방 안으로의 탈출. 오래된 집 마당에 비껴내리는 아침 햇살을 안고 이며 뒷짐 쥐고 어슬렁거리다 보니, 봉숭아 아까징끼 이 아침, 오래된 집 벽에 작년에 채종해 심은 왕나팔꽃이 본격적으로 벌기 시작했다. 맞은편 담벼락, 늘 그 자리에서 피던 같은 모양의 어머니 왕 나팔꽃. 어머니 떠나신 후 슬금슬금 줄어들 blog.daum.net 별수 없이 마당이라는 울의 끝에서 끝으로 오고 가고 있는 것이다. 그제야 상동증(相同症)에 걸린 코끼리 한 마리가 내 안에 들어와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틱장애에 걸려 쉼 없이 뱅뱅 돌던 남도 그 동물원의 늙은 코끼리가 말이다.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면서 짐짓 화들짝 놀란 듯 뒷짐을 서둘러 풀고, 마당의 울에서 방 안으로 탈출하며 오늘의 울로 들어선 것이다. 2021. 7. 16.
☆~詩가 된 音樂~☆ 꿈을 찾아서 / 오석준 꿈을 찾아서 지나온 일들은 모두다 바람에 실어 보내도 향긋한 그대의 미소는 내 곁에 두고만 싶네 그렇지만 내일은 그대를 남기고 떠나야 하는데 이제 그댄 알지 못하는 나의 꿈이 있는 곳으로 푸른 하늘에 떠가는 구름에 내 마음을 가득 싣고서 잃어버린 나를 찾는 새 희망의 가슴으로 부디 햇살을 받으면 작은 돛배에 새하얀 나만의 꿈을 담은 돛을 올리고 눈부시게 물결치는 저 바다에 그 너머로 떠나가리라 변하진 않는 것은 없다고 모두 말은 하지만 사랑이 담겨진 기억은 언제나 내 곁에 있어 그렇지만 이대로 내 모습으로 어떻게 네 앞에 나설까 다시 내게 돌아오는 날 내 마음을 말해줄 거야 푸른 하늘에 떠가는 구름에 내 마음을 가득 싣고서 잃어버린 나를 찾는 새 희망의 가슴으로 부디 햇살을 받으면 작은 돛배에 새하얀 나..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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