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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색 / 성봉수
주점 지중해의 벽면에 걸렸던
터줏대감 같은 액자 하나
어느 술꾼이 휘청이다
떨어지고 말았는데
잊었던 시간이
새하얗다
내 주름살
어느 곳을 가르면
저 속살 같은 다짐들
풋내나는 설렘으로 울렁이겠나
20172월어느날겨울의끝에서쓰고
201705052626금깁고옮김
■ 시집『검은 해』에서■
-The Daydream '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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