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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 성봉수
튼실한 열매를 꿈꾸지 않는 이 어디 있겠나
꿈의 알불 하나쯤
간절한 것이길 원치 않는 이 세상에 있으랴
불씨 하나 보듬고 호호 불다가
피우지도 못하고 속만 데이다
깨나지 못하고 말 꿈의 씨앗
사랑해
아낌없이 뿌리고 또 뿌리다
빈 망태가 되어야 옳을
사랑해
2011122035일닭발을먹으며
■ 시집『검은 해』에서■
-바비 킴 '사랑 그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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