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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by 성봉수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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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밤을 난 것이 언제였나?
30시 30분.

어젠 긴 팔과 긴 바지를 꺼내입었고 양말도 챙겼다.


여명이 드는 창.
조만간 일년내 묶어두었던 커튼을 드리우겠지.

이 무렵.
이 일 년이 지난 삼 년 만큼 길었다.
누구는 밥을 짓거나 누구는 운동하는 지금,
이제 자리에 누워 벽시계의 초침 소리를 따라 잠을 잡으려는 누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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