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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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행복하시라.

by 성봉수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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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모습이니 지금은 가을이 더 깊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다 맺은 것 없이 툭, 떨어져 뒹구는 시간 앞에서 생각합니다.
 '잠시 쓸쓸하긴 하여도, 아플 것까지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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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문드문 잡부 품팔러 나가고,
 남는 시간은 어항 앞에 쭈그려 앉아 그냥 별것 아니게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빕니다.

 성봉수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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