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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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가는 길.

by 성봉수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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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요양병원의 어머님을 창 너머로 뵙고 오신 김 작가님.
 이젠 완전하게 못 알아보는 어머님을 뒤돌아서며 눈물을 훔쳤단다.
 "인생이란 게 참 더럽네!"



 냉동실에서 꺼낸 아이스바가 입에 착착 감긴다.
 이름을 적어 놓으려고 막대를 챙기는데 무언가 익숙하다.
 아, 아버님 유품 노트 안에 쓰여있던 과자 이름.
 아...
 그러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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