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마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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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달과 마천루.

by 성봉수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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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셋째가 퇴근하며 하사한 파이. 종이 상자를 막 여는 찰나 다급하게 건너오며 소리 지르는 삼월이 언니. "동작 그만! 동작 그만! 소고기 먹으러 갈껴, 동작 그만!" 첫 급여 턱을 내겠다고 돈 찾으러

sbs090607.tistory.com

 외식 마치고 그득한 속 소화 시키고자 혼자 내처 동네 한 바퀴를 도는데,
 우뚝 선 마천루가 달 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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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달보다 높은 건물은 처음 보네?'
 그러면서 생각한다.


 '어쩌면, 손가락으로 해를 가리는 것도 가능한 일이겠구나...'
 '손가락과 해의 크기를 가늠할 객관적 비교 대상이 존재하지 않거나 냉정한 자기성찰의 판단을 못 한다면, 손가락이 해보다 크다고 믿을 수도 있겠구나...' 

 

 
 202403160691토
 Simon & Garfunkel-The Sound of Silence
 집에 돌아와 이 닦고 서재에 앉았다가, 와이파이 오류로 버벅거리는 컴 기다리다 포기하고 거실로 나와 픽 쓰러져 까뭇 잠들었다 깨니 새로 두 시가 막 지났다.
 오늘은 오전부터 일정이 있으니 이제서 잠 자기도 그렇고...

 잔 것도 아니고 안 잔 것도 아니고 애매하네. 

 -by, ⓒ 성봉수 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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