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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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매칼 없다.

by 성봉수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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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잡부 끝나고 도착한 식당.
 식당 앞 흡연구역 의자에 앉아 목구멍 소독부터 하는데...


 언제 떨어졌는지 말라 볼품없는 잎과, 계절의 끝에 매달려 아직은 성성한 잎들 사이에 놓인 텅 빈 거리.

 매칼 없이 쓸쓸해지는 것이,
 가을인가보다.

 

 
 20231013금
 이 음악을 좋아하던 그 성봉수는 잘 살고 있나?
 노찿사-가을우체국 앞에서

 -by, ⓒ성봉수 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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