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이라도 앓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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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무병이라도 앓는 듯...

by 성봉수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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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 지나 보식한 떼가 어떤지,
 겸사겸사 부모님께 다녀오려다 발길을 돌려 용암저수지만 한 바퀴 돌고 귀가.
 신록의 기운을 받아내지 못할 만큼이던지 그 기운이 지나쳤던지.
 돌아와 저녁 먹고 그 자리에 픽 쓰러져 무병이라도 앓는듯 잠들었다가 06시 기상.

 

 옥상 올라가는 문 경첩이 고장 난 것을 보고 혼자 혀를 찼더니,
 드디어 자동차 조수석 도어락까지 고장 났다.
 손만 데면 고장 나는 희한한 저주의 손.
 30년, 그 기운을 받아낸 내 형편은 어떠한지….

 

 

 

 
 메인보드-80만 원:수리 포기.
 타이어-50만 원(한국/공임 포함):견적만. 고민 중.
 우측 도어락-4만 원(부속만):부속 주문.
 무우, 퐁퐁, 식초, 위생팩.

 아점 챙겨 먹고 수리하러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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