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봉수 시집' 태그의 글 목록 (2 Page)
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성봉수 시집27

★~ 詩와 音樂 ~★ 별 후 / 성봉수 別 後 / 성봉수 착상되지 못한 염원의 시간들이 뭉텅뭉텅 쏟아지고 있다 미련의 허리를 자근자근 비트는 통증은 참으로 서럽다 어차피 내 것이 될 수 없는 구름 같은 바람 한점 스쳐 간 게지만 내 안 구석구석 깊은 골마다 어김없이 남겨진 너의 온기가 어처구니없도록 또 서럽다 신경돌기 저 끝의 무조건 반사이거나. 혹은 지친 오후의 하품 끝에 맺힌 눈물 같은 기억의 뒷몸이 아니던가 그러한 쭉정이를 잡고 어르는 망령妄靈이다 알면서도 문득문득 맥을 놓아버리는 줏대없는 냉정이 정말 서럽다 왈칵왈칵 내 안으로 쏟아지는 너의 에스트로겐 어금니를 단단히 깨물지 못한다면 외로움은 차라리 달콤한 고통의 자해가 되리라 나는 너의 빈 그림자를 안고 생리 중이다 201103282730 그사람/이승철 ■시집『 바람 그리기 』에서■ .. 2020. 7. 27.
★~ 詩와 音樂 ~★ 내가 누구의 무엇이 될까 / 성봉수 내가 누구의 무엇이 될까 / 성봉수 그날이 그 사람이 내게로 와 詩가 되었네 나는 흐린 날의 구름 속에 머물다 낙조처럼 잊혀 가는데 나의 오늘아, 나의 사랑아, 누가 나를 기억하여 詩가 되겠나 2017032022033수쓰고 2017040042536수깁고옮김 Tears/The Daydream ■시집『 검은 해 』에서■ The Daydream「Tears」 시인 성봉수의 마당 시집 '너의 끈'. '바람 그리기' '검은 해'의 저자, 성봉수 시인의 열린 방. pf.kakao.com 성봉수 시인님의 스토리 소소한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성봉수 시인님의 스토리를 확인해보세요. story.kakao.com 성봉수 詩人 www.youtube.com 바람종 우는 뜨락 詩人 '성봉수'의 방입니다. sbs210115.ti.. 2020. 7. 26.
[詩와 音樂] 이별을 고다 / 성봉수 이별을 고다 / 성봉수 토종닭 한 마리를 압력솥에 구겨 넣고 불 꺼진 부엌 냉장고에 기대앉아 비탈리의 샤콘느를 듣는 우憂요일 활은 칼이 되어 내 심장을 자근자근 찢어대는데 부실한 내 사랑은 누구의 기억에 얹혀 이별의 복달임이 되고 있는가 문밖 호박잎의 푸름이 야속도록 속절없다 을미년초복날 Chaconne/Vitali(Ofra Harnoy, Cello.Michael Bloss, Cond) ■ 시집 『 검은 해 』에서 ■ Vitali 「 Chaconne_in_G_Minor-performed by russian cellist Vladimir Tonkha 」 2020. 6.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