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바람 속으로 / 성봉수
본문 바로가기
詩와 音樂/▒ 검은 해

★~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바람 속으로 / 성봉수

by 성봉수 2022. 7. 2.
반응형

 

 


 바람 속으로/ 성봉수


 모든 것이 바람 안으로 녹아든다
 절대였던 것들
 억지스럽지 않게 섞이고 녹아
 바람이 되는 무존재.
 그 순연純然.
 앞섰던 바람조차 새 바람이 밀어내고
 또 밀어내고
 해탈과 같던 망각마저도
 또 무존재의 겁을 더해
 바람이 바람 안으로 녹아든다
 바람이 녹은 바람마저도 멈춘
 아,
 오늘의 정적
 불었던 바람도 없고, 불어올 바람도 없는
 바람 속의 바람으로 녹아드는
 있었으나 없었던 것들



 201709121530화대전성모7301에서쓰고
 201709261838화대전성모7301깁고옮기다

 

■ 시집『검은 해』에서■

-Lou Christie 'Saddle the wind'-

☆~ 詩와 音樂 ~☆ :: 플레이바에서 음원 다운로드 하는 법 (tistory.com)

 

검은 해 - 교보문고

“『너의 끈』, 『바람 그리기』에 이은 성봉수 시인의 세 번째 시집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창작

www.kyobobook.co.kr

 

 

검은 해

검은 해

성봉수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이 걸어온 길, 희망과 절망,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과 죽음, 그 모든 시간의 흔적들을 좀 더 깊게 좀 더 멀리 사색하며 쓴 시들을 담았다. 일상에서 느끼는 담담한 소회에서부터 존재의 근원을 고민하는 깊은 사색의 시까지 여러 형태의 다양한...

 

 

 

성봉수 詩人의 『바람종 우는 뜨락』

詩와 音樂이 함께 하는 詩人 성봉수의 시 낭독방, 『바람종 우는 뜨락』입니다.

www.youtube.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