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엄마의 춘분 /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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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音樂/▒ 검은 해

★~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엄마의 춘분 / 성봉수

by 성봉수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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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춘분(春分) / 성봉수


 장독 턱에 달래 순을 뽑아 된장국을 끓인 봄날
 엄니는 털조끼를 걸치고도 등이 시려하시는데
 쏘아붙이는 며느리의 타박이
 장국에 썰어 넣은 청양고추만큼 독하네

 여보게, 그러지 말게
 어머니 한평생 하신 말씀
 흰소리 한 번 있었는가
 그른 말씀 한 번 있었는가

 당신 지름 짜내 등불 만들어 들고
 못난 아들 넘어질라 앞장서신 평생일세
 거죽 뿐인 굽은 등에 볕이 쉽게 들겠는가
 춘분이면 어떻고 하지인들 어떻소
 엄니가 춥다시면 정말로 추운 게지



 201703201312월춘분날쓰고
 201704062534목깁고옮김

 

■ 시집『검은 해』에서■

-Guiter(Jimmy Osmond) 'Mother Of Mine'-

 

☆~[신간 시집] 검은 해 / 성봉수 / 책과 나무 ~☆

◀ 신/간/ 판/매/중 ▶ [시집]검은 해  성봉수 지음 ㅣ 책과나무 ㅣ 2019.10.26 ㅣ 180쪽. 11,000원 "가슴 속 시간의 흔적에서 피어난 꽃" [중도일보 2019.11.11.온라인판>문화] "눈에 띄는 새책"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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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해 | 성봉수 - 교보문고

검은 해 |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이 걸어온 길, 희망과 절망,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과 죽음, 그 모든 시간의 흔적들을 좀 더 깊게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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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이 걸어온 길, 희망과 절망,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과 죽음, 그 모든 시간의 흔적들을 좀 더 깊게 좀 더 멀리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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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해

성봉수 시집.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이 걸어온 길, 희망과 절망,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과 죽음, 그 모든 시간의 흔적들을 좀 더 깊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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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해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이 걸어온 길, 희망과 절망,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과 죽음, 그 모든 시간의 흔적들을 좀 더 깊게 좀 더 멀리 사색하며 쓴 시들을 담았다. 일상에서 느끼는 담담한 소회에서부터 존재의 근원을 고민하는 깊은 사색의 시까지 여러 형태의 다양한 깊이의 시들을 만날 수 있다.
저자
성봉수
출판
책과나무
출판일
201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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