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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에 걸린 달 / 성봉수
“글 기둥 하나 잡고 연자매 돌리던 눈먼 말"˚
서울 한 귀퉁이 좁은 하늘 아래
고삐를 묶었던 곳
종잇장 넘기던 잔기침 소리
부딪는 나뭇잎에 바스라지는데
성북구 옛집의 처마 끝에
평사리 들판의 달이 걸렸다.
˚ 박경리 시 “눈먼 말” 1 연의 인용
201807052548목쓰고
201808091823목옮김
▣ 서울 미래유산시 공모전 당선작 ▣
■ 시집『검은 해』에서■
-장영갑 연주 '고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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