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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층˚ / 성봉수
레이스가 눈부신 양산을 쓰고 여인이 지나간다
여인을 앞서 사뿐사뿐한 중세 귀부인
흰 드레스가 도도하다
엄마의 짧아진 허리를
농협 앞 화단 턱에 기대어 늘리는 동안
목줄에 매어두고 온 암 난 천족(賤族)
구박 덩어리 삼월이를 생각했다
구차스럽긴,
사료를 외면하는
비린 것에 착각한 자아
그것만 아니면 된다
˚ 階層의 의도 된 오기
201606271110월
■ 시집『바람 그리기』에서■
-Frank Sinatra 'M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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