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뼈 없는 닭발 / 성봉수
나와 앉은 포장마차 뼈 없는 닭발이 어딘지 싱겁다 이놈이 내 몸이었을까 발라진 뼈다구가 내 몸이었을까
한참은 서로가 엉겨 하나였다가 내 몸을 버리고 제 몸이 되었거니 시림을 안고 입은 살과 뼈 서로에게 측은한 일이다
턱. 턱. 지키지 못한 내 뼈다구가 쐬주 잔에 가득하다
20120201세원 Le Concerto De La Mer/Jean Claude Borelly
|
■시집『 바람 그리기 』에서■
Jean Claude Borelly 「Le Concerto De La Mer」
반응형
'詩와 音樂 > ▒ 바람 그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詩와 音樂 ~★[시집_바람 그리기] 봉침 / 성봉수 (0) | 2020.10.08 |
---|---|
★~ 詩와 音樂 ~★[詩集 바람 그리기] 백로 무렵에 / 성봉수 (0) | 2020.09.10 |
★~ 詩와 音樂 ~★ [바람 그리기] 수수깡과 대나무 / 성봉수 (0) | 2020.08.10 |
★~ 詩와 音樂 ~★ 별 후 / 성봉수 (0) | 2020.07.27 |
★~ 詩와 音樂 ~★ 바람의 꽃 / 성봉수 (0) | 2020.07.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