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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잡부.
그렇지 않아도 어깨 통증이 다시 시작되었는데, 삼 층을 이틀 오르락거렸더니 삭신이 쑤신다.
하필이면 장아찌용 매실 주문한 날 잡부가 잡혀, 도착한 매실이 과숙될까 하루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더니 조졌다.
'온도를 낮춰 둘까?'
잠시 머뭇거리기는 했었는데, 비닐봉지에 박스채로 담아 넣어 두었는데도 반은 얼었다.
얼었다 녹으니, 과육이 코처럼 뭉그러지니 정말 조졌다.
안일했다.
그래도 어쩌나 버리기도 그렇고...
매실청도 담그는 마당에, 매실고추장 담그는 셈 칠 밖엔.
장아찌에 넣을 소주 사러 문밖을 나서니 본격적인 여름 볕이 대단하다.
나도 모르게 캔맥주에 손이 갔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제재 이후 자의 타의로 찾지 않고 사라졌던 아사히 맥주.
집에서의 대낮 혼술치고는 충분히 가볍고 적당했다.
202306161459금
진주조개잡이
오랜만에 들으니 여전히 텐션 좋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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