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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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혼자 먹는 술.

by 성봉수 202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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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마곡 추갑사

다녀와야지... 다녀와야지... 해마다 이맘때면 마음속에 중얼거리는 단풍 구경에 대한 소망. 올해도 변함없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공염불로 그칠 것이 뻔합니다. 잡부 일정이 없는 날. 아침에 눈

sbs210115.tistory.com

 이렇게 단풍 구경을 다녀왔고요.
 딱 한 잔 먹고 포장해 온 도토리묵 무침과 좁쌀 동동주로 술밥상을 차려 앉았습니다.

 도토리묵이 하도 슴슴해서 간장과 사과식초 보태 간을 더 했습니다.

 참, 촌 놈 식성에 멀국은 있어야 하니 라면 반 개 삶았구요.


 산행 전 식당에 먼저 들러 메뉴판을 보며 생각했더랬죠.


 "술 안 먹고 운전할 줄 알고 시간 많은 사람 있으면, 함께 와 더덕구이에 전도 하나 시켜 술 다 비우고 가면 좋을 텐데..."

 

 
 202311월첫날2348수
 Alex_fox-Eyes_Of_Elvira2023


 -by, ⓒ 성봉수 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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