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바람 속으로 /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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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音樂/▒ 검은 해

★~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바람 속으로 / 성봉수

by 성봉수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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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속으로 / 성봉수


 모든 것이 바람 안으로 녹아든다
 절대였던 것들
 억지스럽지 않게 섞이고 녹아
 바람이 되는 무존재.
 그 순연(純然).

 앞섰던 바람조차 새 바람이 밀어내고
 또 밀어내고
 해탈과 같던 망각마저도
 또 무존재의 겁을 더해
 바람이 바람 안으로 녹아든다

 바람이 녹은 바람마저도 멈춘
 아,
 오늘의 정적

 불었던 바람도 없고, 불어올 바람도 없는
 바람 속의 바람으로 녹아드는
 있었으나 없었던 것들


   201709121530화대전성모7301에서쓰고
   201709261838화대전성모7301에서깁다


■ 시집『검은 해』에서■

-Lou Christie 'Saddle the wind'-

 

성봉수 | 시인 - 교보문고

성봉수 | 시인 | 저자 성봉수는 1964년 충남 조치원(현, 세종특별자치시)에서 태어났으며, 1990년 백수문학에 <신인작품 당선>으로 등단하였고, 1995년 한겨레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2014년 세종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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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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