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불가촉천민(不可觸賤民) / 성봉수
본문 바로가기
詩와 音樂/▒ 검은 해

★~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불가촉천민(不可觸賤民) / 성봉수

by 성봉수 2022. 12. 26.
반응형

 

 


 불가촉천민(不可觸賤民) / 성봉수


 배반을 은혜라 여기게 한 중독 된 간(肝)에게로의 거짓말
 얄팍한 타협의 깊이로 파여 침전의 분별도 없이 흘려보내는
 부정맥의 심장에 갇힌 아기고양이의 힘 없는 울음
 썩은 물이 고인 도랑 같은 혈관을 공명하다
 악어의 퍼런 혀가 뒤엉켜 간음(姦淫)하는 골(腦)
 미안하고 안되었다
 내가 문드러진 고름의 탁류(濁流)



   20130121월2918

■ 시집『검은 해』에서■

-Mozart 'Requiem in D minor KV626중 Sequentia - 5. Rex tremendae'-

 

 

검은 해 - YES24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이 걸어온 길, 희망과 절망,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과 죽음, 그 모든 시간의 흔적들을 좀 더 깊게 좀 더 멀리 사색

www.yes24.com



 

검은 해

성봉수 시집. 가난한 시인의 가슴속에 곱게 피어난, 그 찬란하고도 서러운 꽃의 기억들. 시인이 걸어온 길, 희망과 절망,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과 죽음, 그 모든 시간의 흔적들을 좀 더 깊게 좀

www.aladin.co.kr



 

성봉수 | 시인 - 교보문고

성봉수 | 시인 | 저자 성봉수는 1964년 충남 조치원(현, 세종특별자치시)에서 태어났으며, 1990년 백수문학에 <신인작품 당선>으로 등단하였고, 1995년 한겨레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2014년 세종특별

onk.kyobobook.co.kr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