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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개인 7월의 텅 빈 거리에서/ 성봉수
휴일 텅빈거리.
포만한 이 에게는
비 그친 화창한 햇살 아래 여유로운 휴식의 시간들었이지
차라리 비가 내렸더라면 좋았겠다
나는 참 쓸쓸했다
7월의 햇살은 참 쓸쓸했다
고독의 음침한 고랑 속으로 밀어 넣을 뿐이었다
어둠과 밝음의 그 모호한 경계선을
나서지도 돌아서지도 못하고
종일을 서성였다.
배가 아무리 고파도 나설 수가 없었다.
그리움의 허기는 오히려 달콤한 환상을 포박했다.
햇살은 이리도 잔인하여
혼자인 나를 눈멀게 하고
너는 빈 하늘 저편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200907262644일/가슴이터질것같다.
■ 시집『너의 끈』에서■
-OST '센과 찌히로의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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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끈
성봉수 저
블로그 〈바람 그리기〉에서 영상시로 알려진 성봉수 시인이 2012년부터 E-Book으로 소개했던 시들을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창작 지원사업 작가로 선정되어 한 권으로 묶어 출간한 시집. 교보문고 eBook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그의 시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마...
너의 끈 - 성봉수 지음/책과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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