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태그의 글 목록
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9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고독(苦獨) 15 / 성봉수 고독(苦獨) 15 / 성봉수 내 밖의 내가 보일까 하여, 마주 서지만 욕심이 깊을수록 안으로 안으로 달아나 버리는 껍질뿐인 알몸 잡을 수 없는 그림자 내가 내 안으로 달려가고 내가 내 안으로 달려가는 나와 나의 뻔뻔한 대면 마주 선 두 거울의 무한반사 아편 같은 자학(自虐)의 끝 없는 교차(交叉)여 20101217 ■ 시집『바람 그리기』에서■ -Cosmic Jokers 'Galactic Supermarket Part 3'- 바람 그리기 - YES24 한국 문단의 살아 있는 역사, 창간 61년의 현존하는 최고령 종합문예지 [백수문학]의 편집장인 성봉수 시인이,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창작 지원사업 작가로 선정되어 2014년 www.yes24.com 성봉수 詩人의 『바람종 우는 뜨락』 詩와 音.. 2022. 3. 16.
★~詩와 音樂~★ [ 시집 『너의 끈』] 잠자는 공주 / 성봉수 잠자는 공주 / 성봉수 그녀의 유두는 꿈을 나서는 잠긴 문의 다이얼입니다 그리움은 내 혀를 뽑아 다이얼의 손잡이에 입을 맞추어 물고 사랑의 소원들을 조합합니다 꼭지는 말라 떨어질 삼 이레지난 아이의 탯줄이 될 줄 알면서도 º아라리(阿喇唎)같은 꿈의 언저리를 물고 빨고 돌립니다 혀가 해져 갈라지도록 꿈은 일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퇴화한 촉수는 어둠의 거울 앞에서나 눈을 뜹니다 늙은 입맞춤으로 깨어나기엔 전설은 너무 깊이 잠들어있고 전설을 포옹하는 어리석은 입맞춤은 누구도 깨워 안을 수 없는 혼잣말이 되었습니다 20100330황금 º아라리 [阿喇唎] [명사] 넓은 들에 사람의 기척이 없는 지경. □ 시집 『너의 끈』에서 □ -음악 : 신유 '잠자는 공주'- ☆~ 잠자는 공주 / 성봉수 ~☆ 유투브에서 보기▶h.. 2021. 12. 14.
★~詩와 音樂~★[ 詩集 『바람 그리기』] 苦獨 12 / 성봉수 고독(苦獨) 12/ 성봉수 어둠의 끝을 헤집는 집요한 절망이여 빛의 초점에 웅크린 찰진 반동反動이여 추락의 뿌리도 허풍의 가시도 망망 우주 어느 끝의 먼지 같은, 먼지 끝 벼랑을 잡고 선 아카시아, 가난한 향기올시다 201009190259/세원 [월간문학(2011년 2월호)] ■ 시집 『바람 그리기』 에서 ■ Georges Moustaki 「Ma Solitude」 ☆~ 苦獨 12 / 성봉수 ~☆ 苦獨 12 / 성봉수 어둠의 끝을 헤집는 집요한 절망이여 빛의 초점에 웅크린 찰진 반동反動이여 추락의 뿌리도 허풍의 가시도 망망 우주 어느 끝의 먼지. blog.daum.net 2021. 12. 9.
★~詩와 音樂~★[ 詩集 『바람 그리기』] 천수국 / 성봉수 천수국 千壽菊 / 성봉수 입동立冬 무렵에 너를 보내네 언제고 환하게 웃던 과분한 햇살, 아름답던 나의 사랑. 내게 남은 계절 끝. 입동 무렵에야 너를 보내네 201511102820화 Tears/The Daydream ■ 시집 『 바람 그리기 』에서 ■ The Daydream 「Tears」 2021. 11. 7.
[詩와 音樂] 비 그친 밤에 / 성봉수 비 그친 밤에 / 성봉수 오늘을 멎고 기다리던 꽃, 바람, 울음 같은 것들 어느 하나 나서지 않았는데 비가 그쳤다 이제 지금은 갔다 가고 말았다. 금단도 버린 자유낙하였지만 이쯤이면 기다림의 문을 닫고 돌아설 때다 끝내 가난할 줄 모르는 가련한 아집의 포망布網 뭐랄 수는 없는 일이다 비는 그치고 지금은 끝났다 난 오늘 안으로 되돌아 앉아 쓸쓸한 연민의 커피를 마셨다 20111016일2614 She's Gone / Black Sabbath ■ 시집 『 바람 그리기 』에서 ■ Black Sabbath 「She's Gone」& 성봉수 詩 낭송 「비 그친 밤에」 ▷낭송시로 보기 [신간] 바람 그리기 - 독서신문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살아 있는 역사, 창간 61년의 현존하는 최고령 종합문예지 『백수문학』의 편집.. 2021. 3. 7.
★~ 詩와 音樂 ~★ [詩集 너의 끈] 이별의 변 / 성봉수 이별의 변辨 / 성봉수 사랑하는 이여 재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겠어요 지금은 맘이 아파도, 그리움이 한소끔 지난 어느 기억의 그늘에 서면 안을 수 없어서 아름다웠다고 담담할 그 미소를 위해 떠나갑니다 서럽겠지요 문득문득 쓸쓸한 후회도 할거구요 그래도 이별은 옳은 일이에요 내 탓도 그대 탓도 아닌 헤어짐 앞에 눈물을 흘리면 또 어떻습니까 초록이 깊어 낙엽이 지고 그 잎 진 자리에 사락사락 나리는 눈발처럼 우리의 인연도 익어 낙엽이 되고 가슴 아픈 그리움의 눈발 아름답게 쌓이는 일입니다 사랑 앞에 할 수 있는 못난 나의 최선 그대에게로의 이별을 용서하세요 알듯 모를듯한 이별의 변이 더러는 고막을 넘어 가슴에 닿기도 하고 대부분은 튕겨져 돌아 나와 귓구멍을 떠다니는 허무한 메아리가 되었다 20102.. 2020. 8. 31.
★~ 詩와 音樂 ~★ 내가 누구의 무엇이 될까 / 성봉수 내가 누구의 무엇이 될까 / 성봉수 그날이 그 사람이 내게로 와 詩가 되었네 나는 흐린 날의 구름 속에 머물다 낙조처럼 잊혀 가는데 나의 오늘아, 나의 사랑아, 누가 나를 기억하여 詩가 되겠나 2017032022033수쓰고 2017040042536수깁고옮김 Tears/The Daydream ■시집『 검은 해 』에서■ The Daydream「Tears」 시인 성봉수의 마당 시집 '너의 끈'. '바람 그리기' '검은 해'의 저자, 성봉수 시인의 열린 방. pf.kakao.com 성봉수 시인님의 스토리 소소한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성봉수 시인님의 스토리를 확인해보세요. story.kakao.com 성봉수 詩人 www.youtube.com 바람종 우는 뜨락 詩人 '성봉수'의 방입니다. sbs210115.ti.. 2020. 7. 26.
★~ 詩와 音樂 ~★ 그대도 나처럼 / 성봉수 그대도 나처럼 / 성봉수 뒤돌아 후회할 거라는 것 알고 있었으니까 아파도 웃을 수밖에는 없었으니까 말 못 할 사정이 있었으니까 그럴 수밖에는 없었으니까 그게 최선이었으니까 그때의 그대도 그랬을 테니까 201609272704화 슬픈계절에우리만나요/백영규 ■ 시집 『 바람 그리기 』에서 ■ 백영규「슬픈 계절에 만나요」 2020. 7. 17.
[詩와 音樂] 그리움은 늘 그만큼입니다 / 성봉수 그리움은 늘 그만큼입니다 / 성봉수 그리움은 늘 그만큼입니다 물러서지 않는 어둠과 닿이지 않는 햇살 사이에 웅성이는 99℃의 침묵입니다 이별에 젖은 기억의 수건에 덮여 꿈에서도 아물지 않는 가슴 아린 딱정이입니다 한겨울 산모롱이에 돋은 푸른 달래 순이기도 하고 시래기가 되어서도 겨울 낙수에 벌거벗고 고드름이 되어버린 무청이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것들이 같은 크기의 방에 앉아 만든 주사위의 육면체와 같은 오늘에서 나와 내일로 견고히 엮이는 어제의 이름입니다 싱거운 웃음대야에 담긴 섧은 눈물 우리의 그리움은 늘 그만큼입니다 ■ 시집 『 너의 끈 』에서 ■ 조덕배「꿈에」 2020. 6. 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