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418 [詩와 音樂] 보헤미안의 바다 / 성봉수 보헤미안의 바다 / 성봉수 탈색된 무색의 바다 달이 잠긴 고요의 바다 소금기 없는 바다 비리지 않은 바다 기러기 뱃고동도 없는 바다 세상의 모든 빛이 녹은 검은 바다 멈춤 없이 무너지는 포말의 바다 염장보다도 더 쓰고 아린 바다 이 빠진 나비 문신의 사내가¹ 악마섬 밖으로 던지는 야자수 망태기처럼 가난의 죄인이 오늘에서 탈옥하는 유일, 크고 넓은 자유의 바다. 아, 내게 허락 된 해방 술잔 속의 바다여 ¹(프)앙리 샤리에르의 실화 소설 「빠삐용」 201703041852 지중해에서 첫 잔을 따라놓고 집시의 바이올린을 들으며 짓고 201703112840깁고옮김 ■ 시집 『 검은 해 』에서 ■ Henry Mancini 「Gypsy Violin 」 2020. 6. 5.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볕이 기가 막히다. 장독 뚜껑을 열러 옥상으로 향하는 걸음을 앞장섰던 삼월이. 독을 열어 놓고 내려오니 따순 볕을 찾아 앉아 계시다. (털 달린 짐승이 덥지도 않나?...) 속엣말을 하며 돌아서는데 소리가 난다. 무슨 소리인가 살피니, 어랏! 삼월이가 앉아서 사료를 잡수시고 있다. 얼마전까지 만 해도 이러하셔서, 라는 별호를 얻었던 삼월이가 말이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여요 2020. 6. 4. ★~ 詩와 音樂 ~★[詩集 『바람 그리기』] 그런 날이 있어요 / 성봉수 그런 날이 있어요 / 성봉수 유난히 그런 날이 있어요 그래서 슬그머니 일상을 나서 홀로 술잔에 숨고 싶은 그런 날이 있어요 그런 유난스러운 밤이면 인적 끊긴 거리를 유령처럼 나서요 이런 유난스러운 날엔 이성의 닻을 끊고 찢긴 인연의 돛에 발가벗고 매달려 가슴이 저미도록 쓸리고 밀리며 떠다니다 그리움의 노도가, 봉인된 부정의 방이란 방마다 콸콸 우르르 쏟아져 들면 마침내 포장마차 구석에 쓸쓸하게 침몰하여요 절망이 뒤덮인 암흑의 펄에 닿아서야 마른오징어를 쪽쪽 찢어 어금니에 물고 처음 미소부터 마지막 악수까지 질겅질겅 씹어 망각의 침을 뒤섞으며 부정의 방들을 담담하게 봉인하고 오늘로 떠오르는 일인데 그런 날이 있어요 유난스러운 오늘 같은 날 말이어요 처음부터 한쪽 구석이 찢겨 있는 세상 같은 어느 것도 여밀.. 2020. 6. 4. 엉망진창 며칠 전부터는 왼쪽 팔뚝도 저리기 시작했다. 아... 버럭 겁이 나 어젠 꼭 목을 빼러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밤부터 시작된 두통의 여파인지 몸이 힘들어 또 미뤘다. 속은 차고 구역질은 툭하면 올라오고 이는 덜렁거리고... 모든게 위태위태하다. 꽃은 속 없이 곱게도 폈다. 2020. 6. 3. ☆~詩가 된 음악~☆ I'm Not The only one / Sam Smith I'm Not The only one Sam Smith .... You say I'm crazy 'Cause you don't think I know what you've done But when you call me baby I know I'm not the only one ... 구성.편집 / 詩人 성봉수 ☆~ I'm Not The Only One/Sam Smith/ 바람그리기 ~☆ I'm Not The only one Sam Smith .... You say I'm crazy 'Cause you don't think I know what you've done But when you call me baby I know I'm not the only one .... blog.daum.net 2020. 5. 30. ★~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겨울 선운사에서 / 성봉수 겨울 선운사에서 / 성봉수 내가 오고 간 길가 어디 연정戀情의 주검이 불붙고 있었다는데 도솔천 언 바람만 이승의 천왕문을 넘나들고 그 정이 어느 겁에 왔었는지 쫓을 길이 없어라 20180116화선운사에서쓰고 201805153050화깁고옮김 ■ 시집 『 검은 해 』에서 ■ 홍석영_대금「초혼」 2020. 5. 30.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그런 날이 오겠지 / 성봉수 그런 날이 오겠지 / 성봉수 꽃이 피어도 설레지 않고 비가 나려도 슬프지 않고 바람이 불어 낙엽이 굴러도 쓸쓸하지 않고 홀로 걷는 눈 위의 밤길에도 가슴 저리지 않은 그렇게 아프지 않은 날이 오겠지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날이 올 거야 당신이 없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그 날, 그런 날이 오겠지 당신에겐 벌써 어제가 되어 버린 그날, 내게도 올 거야 지나온 날이라 여기다가도 울컥울컥 오늘로 무너지는 어쩌면 영원히 내일일 나의 그 날 201512012110화쓰고 201512032712목깁다 회상/김성호 ■ 시집 『 바람 그리기 』에서 ■ 김성호「회상」 ☆~ 그런 날이 오겠지 /회상/ 성봉수 ~☆ 유투브에서 보기▶https://www.youtube.com/watch?v=044hwgdkLOk ■ 음악/ 김성호의『 .. 2020. 5. 29. ★~詩와 音樂~★ [ 시집 『너의 끈』] 내게 사랑은 / 성봉수 " 진저리 치도록 아파하다 그 아픔까지 가슴 쓸쓸한 미소가 되는 " ■시집『너의 끈 』'에서■ Auscultate「Power of Love」 현실과 이상 사이 고뇌하는 詩人의 넋두리 - 경북매일 2014년 세종시 문화예술 지원 사업의 `문인창작집 발간` 선정작가 성봉수 시인의 시집 `너의 끈`(도서출판 책과 나무, 1만원)이 발간됐다. `내 가슴 깊은 곳에 쟁여진 앞선 인연들의 절절한 그리움� www.kbmaeil.com ☆~ 내게 사랑은 / 성봉수 ~☆ 유투브에서 보기▶https://www.youtube.com/watch?v=2WraDeap5iQ ■ 음악/ Auscultate『 Power of Love 』 ■ 시집 ' 너의 끈 ' [성봉수 저ㅣ.. blog.daum.net 2020. 5. 28. ☆~詩가 된 음악~☆ Solo Hay Una Para Mi / Semino Rossi Solo Hay Una Para Mi 내 곁에만 있어줘요 밤하늘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도시는 휘황찬란한 빛으로 뒤덮혔습니다 여기에 마음 가는 것들이 많은 줄 알지만 내게는 오직 당신만 있을 뿐입니다 서로 함께한 수많은 사랑의 날이 있습니다. 깨어질 수 있는 사랑도 많습니다. 애증이 교차하는 줄 알지만 내게는 오직 당신만 있을 뿐입니다 어느 날 당신을 잃고 혼자가 되지는 않을까, 그런 순간이 올까 두렵습니다 당신이 안녕이라는 말을 하려는... 당신 없는 모든 것은 슬프고 불행합니다. 그 어떤 것도 결코 그대를 대신 할 수 없습니다 향기 나는 수억 송이의 꽃에 묻혀서 사랑과 희망으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삶에도 애증이 교차하겠지만. 내게는 오직 당신만 있을 뿐입니다 세상에는 설명 할 수 없는 것이 .. 2020. 5. 27. ☆~詩가 된 音樂~☆ 상처 / 임희숙 상 처 그 사람 떠나고 나면 이대로 떠나고 나면 내 마음 비에 젖어 거리를 헤매이네 너무나 사랑했던 그 사람 미련 없이 떠나버린 그 사람 아 아. ㅡ 잊으려 했지만 잊을 수 없네 어두운 이 거리에서 당신을 불러봅니다 사랑을 내 가슴에 아픔만 남겨주고 떠나간 시간 속에 그 사람 사랑 주고 떠나버린 그 사람 아 아. ㅡ 잊으려 했지만 잊을 수 없네 임희숙 ☆~ 詩와 音樂 ~☆ :: 플레이바에서 음원 다운로드 하는 법 (tistory.com) ☆~상처 /임희숙/ 바람 그리기 ~☆상 처 그 사람 떠나고 나면 이대로 떠나고 나면 내 마음 비에 젖어 거리를 헤매이네 너무나 사랑했던 그 사람 미련 없이 떠나버린 그 사람 아 아. ㅡ 잊으려 했지만 잊을 수 없네 어두운 이 거리blog.daum.net 2020. 5. 25. 이전 1 ··· 15 16 17 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