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봉수 시집 『너의 끈』'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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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봉수 시집 『너의 끈』12

★~詩와 音樂~★ [시집 『너의 끈』] 어머니 전 괜찮습니다 / 성봉수 어머니 전 괜찮습니다 / 성봉수 달빛은 차가웁고 귀뚜리 울음도 쓸쓸한 가을밤 빈 몸 하나 닿을 곳도 없이 걸어가지만 어머니, 전 괜찮습니다. 어머니 전 괜찮습니다 숨 막히는 한여름 머언 천 리 남도 황톳길을 발가락 뚝뚝 떼어주며 걸어간 사내˚도 있었다는데, 찔뚝찔뚝 오늘을 끌며 낙엽이 되고, 겨울이 된들. 어머니, 전 괜찮습니다 저는 정말로 괜찮습니다. ˚사내 :한하운「전라도길」 20110917토2730 ■ 시집『너의 끈』에서■ -김인배 '트럼펫 모음'- 너의 끈 | 성봉수 - 교보문고 너의 끈 | 블로그 《바람 그리기》에서 영상시로 알려진 성봉수 시인이 2012년부터 E-Book으로 소개했던 시들을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창작 지원사업 작가로 선정되어 한 product.kyobobook.. 2023. 1. 6.
★~詩와 音樂~★ [시집 『너의 끈』] 큰일입니다, 가을입니다. / 성봉수 큰일입니다, 가을입니다. / 성봉수 느닷없이 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이 쓸쓸하여진 오늘 자전거에 끌려 무작정 집을 나섰습니다 당신이 기다리던 길 위를 구르다 당신을 기다리던 길 위에 구르다 벗은 맘이 겸연스러워 누가 볼라 부리나케 돌아왔습니다 앞마당 맨드라미를 안고 턱을 괴었다 커피를 한 잔 하얐구나, 머뭇거렸지만 그것도 염치없어 관두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바람이 이리 아픈 날 당신을 부르지 않고는 너무도 큰 죄를 짓는 것이어요 아, 큰일입니다 그날처럼 가을입니다 201309021531월 ■ 시집『너의 끈』에서■ -이필원 '추억'- '출간 도서/■ 너의 끈' 카테고리의 글 목록 ■ 詩人 성봉수의 방 ■ sbs090607.tistory.com 큰일입니다, 가을입니다 / 성봉수 느닷없이 하늘이 높아지고 바.. 2022. 9. 2.
★~詩와 音樂~★ [시집 『너의 끈』] 비 개인 7월의 텅 빈 거리에서 / 성봉수 비 개인 7월의 텅 빈 거리에서/ 성봉수 휴일 텅빈거리. 포만한 이 에게는 비 그친 화창한 햇살 아래 여유로운 휴식의 시간들었이지 차라리 비가 내렸더라면 좋았겠다 나는 참 쓸쓸했다 7월의 햇살은 참 쓸쓸했다 고독의 음침한 고랑 속으로 밀어 넣을 뿐이었다 어둠과 밝음의 그 모호한 경계선을 나서지도 돌아서지도 못하고 종일을 서성였다. 배가 아무리 고파도 나설 수가 없었다. 그리움의 허기는 오히려 달콤한 환상을 포박했다. 햇살은 이리도 잔인하여 혼자인 나를 눈멀게 하고 너는 빈 하늘 저편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200907262644일/가슴이터질것같다. ■ 시집『너의 끈』에서■ -OST '센과 찌히로의 시간 여행'- ☆~ 詩와 音樂 ~☆ :: 플레이바에서 음원 다운로드 하는 법 (tistory.com) 너의 .. 2022. 7. 29.
★~詩와 音樂~★ [시집 『너의 끈』] 잠에서 깨어 / 성봉수 잠에서 깨어 / 성봉수 엉망으로 꼬인 실타래들이 죽음 같은 잠으로 포박해 갔다 신호가 끊긴 단파장의 금속성이 그물을 찢고 의식을 건져 올렸다 환영 같은 어둠의 그림자를 쏟아내는 브라운관을 등지고 담배를 물었다 쿨럭쿨럭 질겅거리며 입장권을 건네주던 노파도 늘 그랬다 모자를 거꾸로 쓰고 호크를 풀고 깡통단추도 두어 개 풀었다 롤라신을 단단히 조이면 세상 밖 끝까지 달릴 것 같았다 한 바퀴를 돌자마자 샅 밑이 뿌지직 터져 버렸다 터진 봉지에서 땅콩이 우당탕 굴러 떨어졌다 하얀 목덜미를 훔쳐보며 가슴을 콩닥이던 사랑도, 관습의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져 버렸다 생맥주는 이별의 절망만큼이나 시원했다 마른 김 한 봉을 주문했다 손바닥에 올려놓고 원수처럼 따귀를 때렸다 빵 빠방 빠방 골목 어귀 어디에선가 자동차의 경보.. 2022. 6. 20.
★~詩와 音樂~★ [시집 『너의 끈』] 등대 / 성봉수 등대 / 성봉수 햇살 푸르러 갈매기 날고 고요한 물결 위로 은 비늘 찬란하면 님은 내 곁을 떠나갔겠다 절망이 비바람 치던 거친 어둠 속 희미한 호롱불 같던 마음 빛 한 점 살기 위한 몸부림의 기도였겠다 아프지 않으면 다가갈 수 없는 아프지 않고는 보아주지 않는 님의 기억 끝 잊힌 오늘 위에 이 밤도 쓸쓸한 불을 지핀다 혼자서 혼자서만 불을 밝힌다 20090812수해질녘쓰고2823옮김 ■ 시집『너의 끈』에서■ -홍수철 '등대불이 왜 켜 있는지 그대는 아시나요'- '출간 도서/■ 너의 끈' 카테고리의 글 목록 ♤~詩人 成奉洙의 獨白 ~♤ -2010/06/14/28:00- blog.daum.net 2022. 6. 9.
★~詩와 音樂~★ [시집 『너의 끈』] 분홍 꽃 / 성봉수 분홍 꽃 / 성봉수 나 예전엔 몰랐었네 비우고 나서야 알게 된 전부 너 또한 몰랐을 네 안의 그 이쁜 빛깔. 찬 이슬에 깊은 속 꽁꽁 잡고 서서야 너도나도 마주한 동정의 낙화. 아픔 같은, 몽환의 꽃이여! 나는 널 위해 피고 너는 날 위해 지어다오. 201003060624토 ■ 시집『너의 끈』에서■ -조영남 '사랑 없이는 난 못 살아요'- '출간 도서/■ 너의 끈' 카테고리의 글 목록 ♤~詩人 成奉洙의 獨白 ~♤ -2010/06/14/28:00- blog.daum.net 2022. 4. 22.
★~詩와 音樂~★ [시집 『너의 끈』] 교차로에서 / 성봉수 교차로(交叉路)에서 / 성봉수 앞서느니 부족한 어제도 뒤를 보면 넉넉한 오늘이려니 네가 나를 삼켰는지 내가 너를 삼켰는지 가난이 새삼스레 물어 오기를 직진도 아니 되고 후진도 아니 되고 2008/8/24/일/26시25분쓰고 옮기다 ■ 시집『너의 끈』에서■ -Barclay James Harvest 'Poor Man`s Moody Blues'- ☆~ 너의 끈 / 성봉수 / 책과나무.2014년10월01일~☆ 세종특별자치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창작지원사업 선정 작가 성봉수 지음 ㅣ 너의 끈 성봉수 ㅣ 책과나무 ㅣ 2014.10.01 ㅣ 10.000원 2014 세종시 문화예술 창작사업 성봉수 작가 시집 발간 대 blog.daum.net 성봉수 詩人의 『바람종 우는 뜨락』 詩와 音樂이 함께 하는 詩人 성봉수의.. 2022. 4. 10.
★~詩와 音樂~★ [ 시집 『너의 끈』] 당신이 가야 할 길이라면 / 성봉수 당신이 가야 할 길이라면 / 성봉수 침묵을 새삼스런 이름으로 떠올려야 했었는지. 사랑 이란 것의 모든 충만의 갈 곳은 ''편하게 해주는 것.'' 그 안에서라야, 눈물도 한숨도 안타까움도 가슴 저린 그리움까지도 옳은 것이 되고 아름다운 것. 인생의 외로운 길위에 선 고독한 마라토너의 지친 반환점에서 달콤한 이온수 한 모금에 달리기를 멈추려 했었다고, 마지막 남은것도 마져 다 주고 내가 달려 온 길을 다시 뛰어 가노라고, 당신의 침묵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더라도 그것이 당신이 가야 할 길이었다면 이 침묵 앞에 내 순진한 교성을 멈춰야 옳겠다고.... 2009/7/6/월/26;45 ■ 시집 『너의 끈』에서■ -James Brown 'Goodbye My Love'-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도서 생년월일 19.. 2022. 2. 26.
★~詩와 音樂~★ [ 시집 『너의 끈』] 삼겹살을 먹으며 / 성봉수 삼겹살을 먹으며 / 성봉수 고것 참, 야들야들 잘도 삭혔다 초파리 한 마리 술독에 보일쯤에야 농익은 취기가 제격인 것처럼 괴기 맛도 썩기 전이 최고라 했던가 그리움이 이렇게도 감친 걸 보니 누군가 내 안에 곰삭고 있긴 한데, 사랑이 다해 이별이 되는 거라면 이별 앞의 사랑이야 얼마나 절절하게 아름다우랴 ■ 시집『너의 끈』에서■ -David Garrett-'chopin nocturne'- ☆서울 지하철 안전문 2호선 잠실. 3호선 잠원. 7호선 장암역. 게시 시.☆ ☆~ 너의 끈 / 성봉수 / 책과나무.2014년10월01일~☆ 세종특별자치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창작지원사업 선정 작가 성봉수 지음 ㅣ 너의 끈 성봉수 ㅣ 책과나무 ㅣ 2014.10.01 ㅣ 10.000원 2014 세종시 문화예술 창작사업.. 2022. 2. 6.
★~詩와 音樂~★ [ 시집 『너의 끈』] 얼굴 / 성봉수 얼굴 / 성봉수 동심원의 물결이 일어 햇살을 깨우고 새들을 모으고 바람을 불러 신록을 꿈꾸게 하였더니 그때 던져진 돌맹이 하나 그리움의 기억 끝에 대롱이는 쓸쓸한 추가 되었다 □ 시집 『너의 끈』에서 □ -음악 : 들무새 기타 '얼굴'- 성봉수 시인님의 스토리홈 소소한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성봉수 시인님의 스토리를 확인해보세요. story.kakao.com 2022. 1. 14.
★~詩와 音樂~★ [ 시집 『너의 끈』] 겨울 산 아래에 서서 / 성봉수 겨울 산 아래에 서서 / 성봉수 시린 바람이 기억을 후리는 겨울 산에서야 감춰 두었던 골짝을 보았습니다 골마다 버티고 선 나무를 보았습니다 나무마다 밟고 선 낙엽을 보았습니다 햇살과 비와 바람의 순리로만 알았던 것들, 버린 줄 알았던 시간들을 차곡히 쌓아 켜켜이 쌓은 제 몸을 삭혀 거름을 만들고 그 힘으로 푸르름을 지키고 섰었음을 겨울 산 아래 서서야 나는 알았습니다 푸른 산을 바라보던 철없던 오만 겨울의 앙상한 밑둥이 되어서야 나에게 닿았던 모든 것들이 우연도 만약도 없었다는 것을 당신이 버린 줄 알았던 이별을 잡고 겨울 산의 나무 아래 마주 서서야 알았습니다 20120120쓰고壬辰元日0230옮김 ■ 시집 『 너의 끈 』에서 ■ 동요 「겨울나무」 2022. 1. 5.
★~詩와 音樂~★ [ 시집 『너의 끈』] 걱정 / 성봉수 걱정 / 성봉수 날이 추워지니 걱정이다 아픈 몸보다 뼛속을 저며 드는 가난한 내일보다 더 걱정이다 산바람 휘돌다 강물에 닿아 여린 가슴에 부딪는 철썩철썩 시린 문양이 되어 살얼음 같은 기억의 파문, 위태롭게 밟고서 동지 기인 밤 내 아파할까 그게 더 걱정이다 □ 시집 『너의 끈』에서 □ -음악 : 임응균 '표정'-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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