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音樂' 카테고리의 글 목록 (7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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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音樂150

[詩와 音樂] 그리움은 늘 그만큼입니다 / 성봉수 그리움은 늘 그만큼입니다 / 성봉수 그리움은 늘 그만큼입니다 물러서지 않는 어둠과 닿이지 않는 햇살 사이에 웅성이는 99℃의 침묵입니다 이별에 젖은 기억의 수건에 덮여 꿈에서도 아물지 않는 가슴 아린 딱정이입니다 한겨울 산모롱이에 돋은 푸른 달래 순이기도 하고 시래기가 되어서도 겨울 낙수에 벌거벗고 고드름이 되어버린 무청이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것들이 같은 크기의 방에 앉아 만든 주사위의 육면체와 같은 오늘에서 나와 내일로 견고히 엮이는 어제의 이름입니다 싱거운 웃음대야에 담긴 섧은 눈물 우리의 그리움은 늘 그만큼입니다 ■ 시집 『 너의 끈 』에서 ■ 조덕배「꿈에」 2020. 6. 6.
[詩와 音樂] 보헤미안의 바다 / 성봉수 보헤미안의 바다 / 성봉수 탈색된 무색의 바다 달이 잠긴 고요의 바다 소금기 없는 바다 비리지 않은 바다 기러기 뱃고동도 없는 바다 세상의 모든 빛이 녹은 검은 바다 멈춤 없이 무너지는 포말의 바다 염장보다도 더 쓰고 아린 바다 이 빠진 나비 문신의 사내가¹ 악마섬 밖으로 던지는 야자수 망태기처럼 가난의 죄인이 오늘에서 탈옥하는 유일, 크고 넓은 자유의 바다. 아, 내게 허락 된 해방 술잔 속의 바다여 ¹(프)앙리 샤리에르의 실화 소설 「빠삐용」 201703041852 지중해에서 첫 잔을 따라놓고 집시의 바이올린을 들으며 짓고 201703112840깁고옮김 ■ 시집 『 검은 해 』에서 ■ Henry Mancini 「Gypsy Violin 」 2020. 6. 5.
★~ 詩와 音樂 ~★[詩集 『바람 그리기』] 그런 날이 있어요 / 성봉수 그런 날이 있어요 / 성봉수 유난히 그런 날이 있어요 그래서 슬그머니 일상을 나서 홀로 술잔에 숨고 싶은 그런 날이 있어요 그런 유난스러운 밤이면 인적 끊긴 거리를 유령처럼 나서요 이런 유난스러운 날엔 이성의 닻을 끊고 찢긴 인연의 돛에 발가벗고 매달려 가슴이 저미도록 쓸리고 밀리며 떠다니다 그리움의 노도가, 봉인된 부정의 방이란 방마다 콸콸 우르르 쏟아져 들면 마침내 포장마차 구석에 쓸쓸하게 침몰하여요 절망이 뒤덮인 암흑의 펄에 닿아서야 마른오징어를 쪽쪽 찢어 어금니에 물고 처음 미소부터 마지막 악수까지 질겅질겅 씹어 망각의 침을 뒤섞으며 부정의 방들을 담담하게 봉인하고 오늘로 떠오르는 일인데 그런 날이 있어요 유난스러운 오늘 같은 날 말이어요 처음부터 한쪽 구석이 찢겨 있는 세상 같은 어느 것도 여밀.. 2020. 6. 4.
★~詩와 音樂~★ [시집 『검은 해』] 겨울 선운사에서 / 성봉수 겨울 선운사에서 / 성봉수 내가 오고 간 길가 어디 연정戀情의 주검이 불붙고 있었다는데 도솔천 언 바람만 이승의 천왕문을 넘나들고 그 정이 어느 겁에 왔었는지 쫓을 길이 없어라 20180116화선운사에서쓰고 201805153050화깁고옮김 ■ 시집 『 검은 해 』에서 ■ 홍석영_대금「초혼」 2020. 5. 30.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그런 날이 오겠지 / 성봉수 그런 날이 오겠지 / 성봉수 꽃이 피어도 설레지 않고 비가 나려도 슬프지 않고 바람이 불어 낙엽이 굴러도 쓸쓸하지 않고 홀로 걷는 눈 위의 밤길에도 가슴 저리지 않은 그렇게 아프지 않은 날이 오겠지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날이 올 거야 당신이 없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그 날, 그런 날이 오겠지 당신에겐 벌써 어제가 되어 버린 그날, 내게도 올 거야 지나온 날이라 여기다가도 울컥울컥 오늘로 무너지는 어쩌면 영원히 내일일 나의 그 날 201512012110화쓰고 201512032712목깁다 회상/김성호 ■ 시집 『 바람 그리기 』에서 ■ 김성호「회상」 ☆~ 그런 날이 오겠지 /회상/ 성봉수 ~☆ 유투브에서 보기▶https://www.youtube.com/watch?v=044hwgdkLOk ■ 음악/ 김성호의『 .. 2020. 5. 29.
★~詩와 音樂~★ [ 시집 『너의 끈』] 내게 사랑은 / 성봉수 " 진저리 치도록 아파하다 그 아픔까지 가슴 쓸쓸한 미소가 되는 " ■시집『너의 끈 』'에서■ Auscultate「Power of Love」 현실과 이상 사이 고뇌하는 詩人의 넋두리 - 경북매일 2014년 세종시 문화예술 지원 사업의 `문인창작집 발간` 선정작가 성봉수 시인의 시집 `너의 끈`(도서출판 책과 나무, 1만원)이 발간됐다. `내 가슴 깊은 곳에 쟁여진 앞선 인연들의 절절한 그리움� www.kbmaeil.com ☆~ 내게 사랑은 / 성봉수 ~☆ 유투브에서 보기▶https://www.youtube.com/watch?v=2WraDeap5iQ ■ 음악/ Auscultate『 Power of Love 』 ■ 시집 ' 너의 끈 ' [성봉수 저ㅣ.. blog.daum.net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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